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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 |
2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비트코인은 전날 종가보다 5.58% 내린 개당 6175만원이다. 이날 0시 쯤에는 전일 대비 7% 넘게 급락해 6000만원선이 깨졌다. 저가는 5656만 2000원이었다.
다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한때 7% 넘게 내려 200만원선 밑으로 내렸다. 이 시각 200만원 초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다른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한때 5880만원까지 내렸다가 6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별로 가격이 다르다.
빗썸에서는 간밤 접속 장애가 빚어졌다. 이에 전날 밤 11시 36분 ‘홈페이지 접속 일시 지연 안내’ 공지문을 올라오기도 했다.
빗썸측은 "접속자가 급증해 트래픽이 늘면서 일시적으로 모바일 웹, 앱, PC 등을 통한 사이트 접속이 늦어졌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을 투기적 자산이라고 규정하며 비판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된다"며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또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을 주도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역시 20일(현지시간) 트위터 댓글을 통해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주는 데이터일 뿐"이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은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