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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펜트업 수요’에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2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91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1조 3594억원)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조 2301억원으로, 2019년(23조 4756억원)보다 3.2% 증가했다.
특히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6855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4분기 매출은 7조 4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210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언택트·비대면 시장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시장에서의 기회를 극대화 했던 부분과 OLED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2019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으로 적자가 발생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문화 확산 등에 따라 TV와 IT 제품 수요 강세가 이어졌고, 대형 OLED TV와 플라스틱(P) OLED 출하가 증가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들 제품은 전 분기 대비 출하 면적이 5%, 면적당 판가가 12% 증가해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서는 견조한 출하 및 판가 흐름과 함께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해온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LCD 구조혁신 등 3대 전략 과제 성과가 점차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IT, TV용 LCD도 이익 개선에 지속해서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공장 생산 본격화에 따른 OLED TV용 패널 판매 확대와 P-OLED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바탕으로 한 생산 증가로 의미 있는 성과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이 37%로 가장 높았다. TV 패널 비중은 29%, 모바일 패널 및 기타 매출 비중은 34%를 차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 연간 실적에서 모바일·기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아이폰12가 잘 팔리고 있고 자동차용 OLED 패널도 분위기가 좋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집콕 문화’가 형성되며 IT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 LG디스플레이의 IT 제품 매출 증가폭이 더 컸다.
‘아픈 손가락’ LCD의 경우에도 패널 가격이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그간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가 상당해 해당 분야에서 적자 폭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펜트업 수요로 생산량이 늘며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주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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