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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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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추행 지적에…류호정 "할 말 많지만 절대 하지 않을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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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류호정 정의당 의원.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알려진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을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라"는 더불어민주당 논평에 답했다.

류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 논평에 "우선 ‘너희는 민주당과 뭐가 다르냐’라는 비판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정의당 처지를 알고 말씀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 말씀이 모두 옳고 모두 동의하고 있다"면서 "할 말 많지만 절대 하지 않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류 의원은 "무관용 원칙으로 조사하고 다른 피해를 막으라고 조언해주셨는데 분명히, 정확히,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과연 낼 수 있겠느냐’라는 지적에 대해선 "어떤 말도 준비할 수 없었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무슨 염치로 지금 선거 전망을 하겠나"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정의당 대표 정치인으로 꼽히는 심상정, 이정미 전 대표를 언급한 뒤 "잘못이 있으면 진지한 반성과 사과와 함께 우선 일을 바로 잡는데 집중하는 거라고 배웠다"라고 밝혔다.

당이 이번 사건을 신속·투명하게 처리했다는 평가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저희가 잘 책임질 수 있어야 그때서야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피해자의 회복에 온전히 시간을 쏟겠다"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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