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3월 02일(화)

'혼란한' 도쿄올림픽…바흐 "개최"→英언론 "취소"→日정부 "부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22 14:42   수정 2021.01.22 14:42:30
도쿄올림픽

▲도쿄 오다이바 해양 공원에 설치된 오륜 조형물.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세찬 기자] 일본이 올해 여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놓고 엇갈린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는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흘째 5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일본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취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영국 매체 보도에 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실히 부정하고 싶다"고 반응했다.

그는 올림픽 개최에 관해 외국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회 성공을 위해 지금 일본 정부가 하나가 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사카이 부장관은 "어느 단계에서인가 당연히 실제 개최할지 어떤지는 판단을 하게 되겠지만 그때까지 당연히 일본 정부가 할 일, 그리고 진행할 일을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올해 올림픽을 취소하는 대신 2032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는 보도 내용도 부인했다.

앞서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는 일본 정부가 올해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때문에 취소해야 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2032년에 개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선 21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교도통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 도쿄 경기장에서 개막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길 이유가 없다"면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전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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