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3월 04일(목)

제약바이오, 올해 中시장 공략 고삐 바짝 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19 15:15   수정 2021.01.19 1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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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새해들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제약·바이오 시장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제약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중국 의약품 시장은 지난 2013년 약 190조 7100억원 규모에서 2020년에는 약 389조 6260억까지 성장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10년간 매년 16%,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71%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보툴리눔톡신 업계 최초로 중국 진출에 성공한 휴젤은 올해 본격적으로 현지 판매에 돌입한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렉스(수출이름 레티보)의 판매허가를 받으면서 중국 보툴리눔톡신시장에 진출하는 세계 4번째 기업이 됐다. 현재 중국에 초도물량을 공급하는 단계로 파악되며 오는 3월이나 4월쯤 중국에서 보툴렉스를 정식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레티보의 현지 시장 유통은 휴젤의 중국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5년간 담당한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30%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1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오션으로서, 이번 첫 수출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휴젤의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유통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현지 수출 물량 확대 및 이를 기반으로 3년 내 현지 시장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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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출시.

GC녹십자도 올해 상반기 희귀질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GC녹십자는 지난 9월 초 중국 내에서 최초로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곧 현지 회사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를 통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헌터라제 ICV는 지난해 4월 일본 클리니젠에 기술수출 됐으며, 녹십자는 상업화 이후 판매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다. 현재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는 3000여 명으로 추산되며 시장 규모는 2000억원이다. 중국 내에서 현재까지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 받은 의약품은 녹십자 제품이 유일하다.

녹십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 내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을 주시하며 우한 바이오공장 설립을 재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중국 우한시에 12만 리터 규모의 CMO(의약품 위탁생산) 공장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로 인해 당초 목표했던 일정에는 차질을 빚었지만 계획대로 공장 설립을 진행할 것이라는게 회사 입장이다. 이밖에도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3상을 중국에서 진행 중이다. 램시마 3상은 지난해 8월 환자모집을 완료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오기환 바이오협회 전무는 "중국은 인구 고령화, 환경오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및 지출 증가 등으로 바이오 시장이 확대 중"이라며 "중국은 우리가 경쟁해야 하는 국가이자 우리가 진출해야 할 시장으로 국내 기업들도 차별화된 품목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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