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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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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두레이’, 서울대도 수주…협업플랫폼 시장서 ‘훨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07 18:00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재택근무 등이 확산되면서 협업 툴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NHN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플랫폼이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NHN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플랫폼 ‘TOAST Workplace Dooray!(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이하 두레이)’가 서울대의 협업 플랫폼으로 채택됐다. 두레이는 업무 이력 관리가 가능한 △프로젝트 기능과 더불어 △드라이브 △공동편집 △화상회의 △무료통화 △자동번역 등 협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향후 서울대의 연구, 행정 등 모든 업무수행 과정과 결과의 축적, 공유 등은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를 통해 이루어진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재택근무 등이 확산되면서 여러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협업 플랫폼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협업 플랫폼을 도입하면 업무의 계획, 요청, 검토, 승인 등 모든 절차와 업무 내용은 프로젝트 내에서 처리된다. 불필요한 중복 업무를 줄이고,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업무 파일이 통합 관리되기 때문에, 각종 연구기관의 연구 지식 보관에도 용이하다. 시장에서 관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에서는 NHN을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KT 등 협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수주전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대는 여러 업체들의 협업 플랫폼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다가 최종적으로 NHN의 두레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대가 두레이를 선정하게 된 배경에는 한글 문서를 여러 명이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공동 편집 기능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공기관의 경우, MS 오피스가 아닌 한글 문서를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협업 플랫폼에서 한글 문서를 지원하는지 여부가 업체 선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협업 플랫폼 중 한컴의 웹오피스 기능인 ‘한컴스페이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NHN의 ‘두레이’와 네이버의 ‘네이버웍스’인데, 한글 문서의 동시편집 및 공동문서작업 기능은 ‘두레이’에만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기관에서 한글 문서를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협업 툴 시장에서도 한컴의 웹오피스 기능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며 "앞으로 있을 공공기관 협업 툴 수주전에서도 두레이의 한글 웹오피스 공동편집 기능 등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레이는 서울대에 앞서 국립대인 한국과학기술대학교(카이스트)와 경상대학교의 협업 툴로도 채택됐다. 그밖에 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투자공사, 교통안전공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HDC그룹 내 20여개사, KB금융지주, 대한제분, 아모레퍼시픽, NS홈쇼핑 등 약 2300여 기업 및 기관에서 두레이를 채택해 사용 중이다.

두레이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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