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올해 미디어 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동통신사의 케이블TV업체 인수합병(M&A)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유료방송시장에 남아있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는 딜라이브와 CMB인데, 이통사와의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매각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 딜라이브·CMB "매각은 내년에나"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순부터 본격화된 딜라이브와 CMB 등 유료방송 M&A 2차전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일단 분위기 상으로는 딜 자체가 이통사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딜라이브의 경우, 자회사 IHQ를 분리매각하며 몸집을 줄였으나 아직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딜라이브 채권단이 지난 11월 초 진행한 매각 예비입찰에는 KT만 단독으로 참여한 상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예비입찰 이후 아직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넘어가지 못한 것은 딜라이브 채권단과 KT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MB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당초 CMB는 올해 안에 매각을 완료하고, 인수자가 내년도 사업계획에 CMB 인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불발됐다. 앞서 CMB는 6월 매각을 공식화하고, 8월 법무법인 김앤장을 법률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 M&A 협상의 키는 이통사에
업계 안팎에서는 ‘시간은 통신사의 편’이라는 말이 나온다. IPTV(인터넷TV)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기세에 눌려 케이블TV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지만, 통신사는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현재 유료방송시장에서의 점유율 순위 경쟁은 이미 끝난 상황이다. 앞서 KT는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현대HCN(3.95%) 인수를 확정지으면서, 유료방송시장 왕좌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KT계열(KT+KT스카이라이프+현대HCN)은 35.47%, LG유플러스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 24.91%, 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24.17% 등이다. 이미 1위와 2위 간 점유율 격차가 10% 이상으로 벌어진 터라 KT가 굳이 서두를 이유도 없다. 딜라이브(5.98%), CMB(4.58%)를 LG유플러스가 모두 인수해야 KT와 동률이 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더군다나 KT 입장에서는 독과점에 대한 우려로 추가적인 M&A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또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M&A에 나설 경우, 위성방송의 공적 책무에 관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수도 있다.
더욱이 이통 3사 모두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투자에 대한 짐을 지고 있는 터라, 화끈하게 딜을 추진하는 데에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업계는 딜라이브와 CMB가 눈높이를 낮춰야만 매각이 빠르게 성사될 수 있다는 분위기다. 협상의 키를 이통사가 쥐고 있는 만큼, 이통사와 케이블TV가 동등한 위치에서의 협상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통 3사가 딜라이브와 CMB를 모두 인수하게 되면, 전체 유료방송시장의 95%는 이통사가 차지하게 된다.
◇ 딜라이브·CMB "매각은 내년에나"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순부터 본격화된 딜라이브와 CMB 등 유료방송 M&A 2차전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일단 분위기 상으로는 딜 자체가 이통사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딜라이브의 경우, 자회사 IHQ를 분리매각하며 몸집을 줄였으나 아직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딜라이브 채권단이 지난 11월 초 진행한 매각 예비입찰에는 KT만 단독으로 참여한 상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예비입찰 이후 아직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넘어가지 못한 것은 딜라이브 채권단과 KT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MB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당초 CMB는 올해 안에 매각을 완료하고, 인수자가 내년도 사업계획에 CMB 인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불발됐다. 앞서 CMB는 6월 매각을 공식화하고, 8월 법무법인 김앤장을 법률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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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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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 사옥. |
◇ M&A 협상의 키는 이통사에
업계 안팎에서는 ‘시간은 통신사의 편’이라는 말이 나온다. IPTV(인터넷TV)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기세에 눌려 케이블TV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지만, 통신사는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현재 유료방송시장에서의 점유율 순위 경쟁은 이미 끝난 상황이다. 앞서 KT는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현대HCN(3.95%) 인수를 확정지으면서, 유료방송시장 왕좌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KT계열(KT+KT스카이라이프+현대HCN)은 35.47%, LG유플러스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 24.91%, 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24.17% 등이다. 이미 1위와 2위 간 점유율 격차가 10% 이상으로 벌어진 터라 KT가 굳이 서두를 이유도 없다. 딜라이브(5.98%), CMB(4.58%)를 LG유플러스가 모두 인수해야 KT와 동률이 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더군다나 KT 입장에서는 독과점에 대한 우려로 추가적인 M&A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또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M&A에 나설 경우, 위성방송의 공적 책무에 관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수도 있다.
더욱이 이통 3사 모두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투자에 대한 짐을 지고 있는 터라, 화끈하게 딜을 추진하는 데에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업계는 딜라이브와 CMB가 눈높이를 낮춰야만 매각이 빠르게 성사될 수 있다는 분위기다. 협상의 키를 이통사가 쥐고 있는 만큼, 이통사와 케이블TV가 동등한 위치에서의 협상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통 3사가 딜라이브와 CMB를 모두 인수하게 되면, 전체 유료방송시장의 95%는 이통사가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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