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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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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에 덩달아 오르는 '알트코인'...상승폭 25%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2.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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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최근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이보다 규모가 작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안 가상화폐)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최근 1주일 사이 상승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N방송은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지난주 약 15%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2만 달러에 육박했지만 이더리움과 리플은 지난 7일간 각각 20%와 25%가량 올랐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규모로 10권 내의 라이트코인과 폴카닷, 카르다노, 스텔라 등의 가격도 같은 기간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CNN은 비트코인이 미 달러화 약세와 장기 저금리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알트코인 수요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알트코인은 최근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어 향후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회사인 NEM의 니콜라스 펠레카노스 거래 책임자는 이더리움의 가격은 약 615달러로, 지난 2018년 초에 기록했던 최고가(1400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펠라카노스는 "주류 금융 매니저들의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고, 문제는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간 상대적 가격"이라면서 "비트코인보다는 이더리움 등의 상승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CNN은 현재 유통 중인 가상화폐 규모는 비트코인 3600억 달러, 이더리움 700억 달러, 리플 300억 달러, 라이트코인 60억 달러 등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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