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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우리나라 도입은 언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2.02 18:01
화이자 사진 연합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우리나라 도입 시기는 언제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보건당국은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신청할 경우 신속하게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라는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

영국은 "수개월간의 철저한 임상 시험과 데이터 분석 과정을 거친 뒤 MHRA는 이 백신이 안전과 질, 효능에 있어 철저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백신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것은 영국이 처음이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환영하며 "MHRA가 신중하게 평가하고 영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적시에 나서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가 백신 사용 승인을 기대하면서 고품질의 백신을 전 세계에 안전하게 공급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의 허가를 신청할 경우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신속하게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화이자는 국내에서 아직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 도입 시기는 미지수다.

화이자는 현재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승인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화이자는 국내에서도 식약처에 품목허가 승인을 신청하는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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