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27일(수)

에너지경제

구광모호, CEO 유임시키며 젊은 임원 대거 발탁… ‘신구 조화’로 코로나 극복

김민준 minjun21@ekn.kr 2020.11.26 17:59:43

CEO 대부분 유임시키며 경영 불확실성 대비 ‘신구 조화’
177명 승진 인사규모 181명…여성 15명 승진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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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LG전자 이상규 사장, 실리콘웍스 손보익 사장, LG화학 손지웅 사장, LG경영개발원 이명관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LG그룹이 26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124명의 신규 임원을 승진시키며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 또한 CEO 대부분은 유임시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신구의 조화를 통한 ‘안정 속 혁신’에 중점을 뒀다.

LG 측은 내년 임원인사와 관련해 "고속 성장하는 미래사업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해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관성에서 벗어나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경륜있는 최고경영진을 유지해 위기 극복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의 토대를 탄탄히 구축하고자 하는 구광모 회장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올해 LG는 177명의 승진 인사와 함께 4명의 CEO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을 새로이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 총 규모는 181명이다. 이번 임원인사 외에도 연중 23명의 외부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나이, 성별, 경력과 관계없이 성장 잠재력과 분야별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 LG생활건강 지혜경 상무 37세 최연소 여성임원

LG는 미래준비를 위해 지난해 106명보다 증가한 124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하고, 고객에 대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추진력 있는 인재들을 곳곳에 전진배치했다. 이 중 45세 이하 신규 임원이 24명으로, LG생활건강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 지혜경 상무(37세·여)가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로 미래준비의 기반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LG가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이 대거 발탁됐다. 또 융복합 기술개발 등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R&D 및 엔지니어 분야에서 성과를 낸 젊은 인재에 대한 승진인사도 확대했다.

12월 출범 예정 LG에너지솔루션에서 신임 임원 12명을 발탁했고, 장기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디스플레이 사업 안정화 기반 마련 등에 기여한 플라스틱 OLED 분야에서도 5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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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주)LG 이방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위기 속 안정 위해 대부분 CEO 유임

또한 LG는 대부분의 계열사 CEO를 유임하고, 사업부문과 스텝부문에서 계속적으로 성과를 낸 사장 승진자는 5명으로 전년보다 확대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은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으며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해 실적을 견인했다.

실리콘웍스 CEO 손보익 사장은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로 2017년부터 실리콘웍스 CEO를 맡아 사업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디지털 반도체 사업 진입을 꾸준히 추진해 두 배에 가까운 사업 성장을 이뤘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손지웅 사장은 의학·제약 분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바이오 전문가로, 2017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선임돼 사업 수익성 개선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 여성 임원 약진…역대 최다 15명 승진

LG는 여성 임원을 계속적으로 늘려 왔는데 올해 전무 승진 4명, 신규 임원 선임 11명 등 역대 최다인 15명이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고객센터 상담사로 입사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페인포인트 해결에 앞장서 온 LG유플러스 고은정 상무 등 여러 분야 여성인재를 두루 발탁했고, LG디스플레이(김희연 전무), LG유플러스(여명희·김새라 전무) 등 2개사는 최초의 여성 전무를 배출했다.

이로써 그룹 내 여성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39명에서 51명으로 증가했다. LG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중도 2018년 말 3.2%에서 2020년 말 5.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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