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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발표...‘탄소중립 실현’ 기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1.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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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그린뉴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DJI와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지수는 동일 산업군 내에서 기업의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많은 기업에게 낮은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 내 편입비중을 결정한다. 종목별 유동시가총액 비중에 탄소효율 가중치를 곱해 결정하는 식이다.

해당 지수는 많은 기업을 탄소배출량 정보가 있는 기업을 최대한 지수에 편입한 결과 483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코스피 260종목, 코스닥 223종목이다.

주요 종목을 보면 강스템바이오텍, 강원랜드, 게임빌, 경동나비엔, 경보제약, 두산, 미래에셋대우, 삼성SDI 등이 편입됐다.

해당 지수는 최근 5년간 코스피와의 연평균 상관관계가 0.97로 매우 유사한 추이를 보이면서도 코스피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의 수익률은 8.79%로 코스피 수익률(5.85%)을 상회했다.

해당 지수는 ETF, 인덱스펀드 등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향후 동 지수 기반의 운용자금규모가 커질수록 기업들이 투자비중을 높이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유인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ESG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좋은 ESG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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