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보일러 ‘빅3’ 마케팅본부장 전략 분석
올해 1/4분기 가스보일러 업체들의 판매실적은 이상고온 현상과 함께 경기침체 장기화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당초 계획대비 약보합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가스보일러시장은 지난해 대비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약 7%가 늘어난 160여만대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상반기 판매실적이 저조해 지면서 최대의 승부처로 알려지고 있는 교체수요시장 선점에 총력을 다한 마케팅전략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4분기에 이어 2/4분기도 판매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린나이코리아 빅3 마케팅본부장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성수기에 대비해 대리점과 시공업체, 설비업자를 대상으로 전국을 돌며 대대적인 제품 설명회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당초 계획보다 내수시장의 판매량이 둔화되자 내수 진작을 위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수출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으나 달러가치 하락과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경쟁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가스보일러업계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R&D투자를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향상, 가격경쟁력, 안전성, 경제성 확보와 더불어 완벽한 사후관리에 따른 A/S체계를 운영해 고객만족 목표를 실현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성수기에 대비해 보일러사의 영업을 총괄하는 마케팅본부장들은 점유율 1~2%를 선점하기 위해 전문대리점, 설비업계를 대상으로 제품설명회와 A/S체계를 보완하고 교육과 이벤트를 겸한 홍보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박남철 대기자 pnc@ekn.kr
●김용범 경동나비엔 마케팅본부장
“수출 1위·콘덴싱 20년 부각…‘기술의 차이’ 집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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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마케팅본부장인 김용범 상무는 2014년 가스보일러 시장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줄어든 시장을 놓고 업계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보일러 교체시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연간 100만대 규모의 보일러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왔고 보일러의 교체주기를 10년으로 예상할 때 다소의 차이점을 감안한다 해도 년 100만대의 교체수요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환경보전을 위한 에너지절약의 관심이 높아져 최근 소비성향도 콘덴싱보일러 확대보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도 대한민국 1등 국가대표 보일러의 커뮤니케이션을 국내 1등과 수출 1등의 원동력은 바로 콘덴싱기술의 차이라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콘덴싱보일러를 주력모델로 내세운 경동나비엔은 일반 가스보일러 모델인 ACE 및 나비엔 프로에스테인리스 스틸 열교환기를 적용하고 콘덴싱보일러의 핵심부품을 주력 일반 가스보일러 모델에도 적용, 품질향상으로 세계 수준의 콘덴싱기술 20여년의 노하우가 결집된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소비자에게 이벤트, 제품설명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전국 350개 대리점과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및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소속 전문시공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시공인 세미나와 함께 성수기에 앞서 시판예정인 신제품설명회를 진행중이다.
이번 세미나는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 수출돼 각광받고 있는 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비롯해 신제품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TOK, 심야전기 히트펌프보일러 등의 제품교육과 기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해 국내보일러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세계 최고수준의 콘덴싱 기술력과 첨단 ICT기술을 결합시켜 스마트폰으로 제어는 물론 원격케어 서비스까지 가능한 보일러인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TOK)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또 일방적인 제품과 기술설명 및 교육의 장을 탈피해 업체와 전문시공인 간 살아있는 현장경험을 공유하고 기술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은 콘덴싱보일러에 IT기술을 결합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보일러의 상태를 확인하고 전원은 물론 난방 및 온수 온도조절, 난방예약 설정 등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톡 음성안내를 통해 누구든지 복잡한 보일러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제어할 수 있는 나비엔 스마트 톡을 시판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톡시리즈 라인업을 고효율 콘덴싱보일러로 확대했다.
20년의 노하우가 결집된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톡은 부식과 침식에 강한 일체형 스테인리스 스틸 열교환기를 적용, 탁월한 내구성과 New ASA(Auto Sense Adaptive) 컨트롤 기능을 적용해 정교한 온수와 쾌적한 난방을 유지할 수 있고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의 고효율 친환경보일러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을 가진 콘덴싱보일러를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범 귀뚜라미 유통영업본부장
“16년 연속 1위 브랜드파워·녹색에너지 제품 앞세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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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 김성범 유통영업본부장은 2014년 보일러 시장은 주택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하반기까지는 교체수요를 중심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스보일러업계는 도시가스공급에 따라 지방의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신규수요가 소규모 발생하고 있으나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특판시장은 전년대비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최대의 격전지이자 승부처는 교체수요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난방문화의 새로운 전환기를 주도했던 기름보일러시장은 가스보일러보급이 확대되면서 위축돼 현재는 농어촌지역에서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화목, 펠릿 등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교체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는 보일러 내구성과 사후관리능력 향상에 따라 평균수명이 3~5년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고 보일러를 사용할 수 없을 때까지 소비자들은 교체시기를 최대한 미뤄 제한적으로 교체시장이 증가하고 있으나 올해 1/4분기는 이상고온 현상과 4월 세월호 침몰사고로 2분기에도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상반기 실적부진이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현재의 분위기를 전환할만한 호재가 발생되지 않는다면 보일러시장 규모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침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귀뚜라미는 현장 중심형 마케팅전략을 강화해 소비자와 접점이 이뤄지는 순간부터 고객감동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2개의 거점 물류센터를 9개로 늘려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 제품공급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귀뚜라미 유통영업본부는 16년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기반으로 저탄소 녹색에너지 제품군을 강화해 저녹스 초고효율, 에너지절감형 보일러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10년 전부터 운영중인 터키, 중국 등 해외 현지공장을 전진 기지화해 국내 저탄소 녹색에너지 기술력을 전 세계에 전파시켜 해외시장 매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귀뚜라미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열관리 전문 시공인을 대상으로 보일러 구매시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 제품구매나 여행 상품권교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일리지 제도시행과 사회 각층에서 장학생을 선발하는 장학사업을 30여년간 펼치고 있다. 질적 성장과 나눔을 통한 동반성장, 공익과 공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마케팅전략을 수립해 2014년 하반기 동반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가스비 절감의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귀뚜라미 거꾸로 콘덴싱보일러는 세계 최초 저탕식 구조의 보일러에 콘덴싱기술을 적용했다. 하이핀 저탕식열교환기 하나로 위에서 아래로 현열과 잠열이 흡수해 가스비 절감과 응축수가 아래로 자연 낙하로 하이핀 연관을 청소하면서 하부로 쉽게 배출되는 강점의 발명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거꾸로 콘덴싱보일러는 팽창탱크속에 스테인리스 온수코일을 내장해 순간식 서구형 가스보일러에서 사용하는 온수용판형 열교환기보다 풍부한 온수가 일정하게 사용할 수 있고 안전성도 가스보일러 전 모델이 가스누출탐지기와 각종 안전장치를 탑재해 2011년 국민생활안전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태홍 린나이 영업본부장
“현장중심 소통마케팅 강화…AS 등 고객관리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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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코리아 강태홍 영업본부장은 2014년 상반기 가스보일러시장은 건설경기 장기 침체와 소비심리위축으로 지난해 1분기 생산량도 35만4200여대보다 약 2.2% 감소한 34만6500여대로 추정됨에 따라 2분기 판매실적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태홍 린나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그 어느때보다 가스보일러시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본부장은 “보일러 판매활성화를 위해 소형 아파트, 다세대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현장중심의 영업활동과 내·외부 소통영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린나이코리아의 신제품인 린나이 스마트 보일러(R322-10KF)는 스마트 비례제어 시스템으로 설정온도에 달하면 스스로 불꽃을 조절해 꼭 필요한 만큼만 난방을 할 수 있어 가스비 절감은 물론 빠른 온수 가열속도로 여러 곳에서 동시에 사용해도 온도변화없이 풍부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소규모 주택에 맞게 보일러에 대한 저소음 설계를 반영해 한 밤에도 37.8dB의 최저 소음으로 쾌적한 수면이 가능하고 간편한 조작만으로도 맞춤온도 조정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린나이 스마트 콘덴싱보일러는 고효율 콤비히팅 시스템으로 열 전도율이 가장 높은 순동 99.9%의 1차 열교환기와 강산성 응축수에 강한 스테인리스 2차 열교환기를 결합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확보하고 있다.
신제품인 스마트 비례제어 시스템은 좌우 3단뿐만 아니라 상하 불꽃 크기를 1단계에서 5단계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에코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절약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내 최고 기술의 일체형 에코 중화기로 응축수를 완벽하게 중화시켜 환경오염이나 건물 수명 단축까지 연장할 수 있는 친환경 저녹스 버너를 채택해 녹스 질소화물부문에서도 1등급을 실현했다.
린나이코리아는 2010년부터 소비자 점유율의 극대화를 목표로 RtoR(Rinnai to Rinnai) 캠페인을 전개해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과의 장기적 관계를 구축, 적극적으로 관리해 재구매율을 높인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스마트보일러뿐만 아니라 스마트서비스도 린나이코리아가 내세우는 비장의 무기로 단순하게 제품 판매에서 끝나지 않고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꾸준하게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태홍 영업본부장은 “완벽한 A/S를 위해 본사가 직영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A/S가 폭주하는 겨울철에는 A/S요원이 24시간 대기하는 동절기 특별서비스를 실시해 한파와 혹한기에도 고객이 보일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S시스템을 체계화했다”고 밝혔다.
린나이코리아는 2006년 9월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 품목에 걸쳐 무상보증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해 고객감동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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