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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건설·동원개발·이수건설, 규제지역 인천서 '분양 대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7.19 11:40

▲자료=각 사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이테크건설·동원개발·이수건설이 청양 경쟁률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인천에서 동시에 분양 대결을 펼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테크건설은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 동원개발은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 이수건설은 브라운스톤 부평의 견본주택을 각각 열고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인천은 지난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전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단지별 청약 결과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곳이다. 투기과열지구인 송도국제신도시에서는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이 나오는 한편, 조정대상지역인 영종국제도시에서는 미달사태가 나오기도 했다.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1순위 자격요건·전매제한·대출 요건 등이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인기 지역에 청약 통장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청약홈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D17-1블록에서 공급한 ‘더샵 송도 그린워크 3차’는 40가구 모집에 2542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6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SK건설이 중구 운남동에 공급하는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A7블록’은 814가구를 모집하지만 1순위에서 602명 신청에 그쳤다.

앞서 정부가 서울과 일부 수도권을 규제지역으로 먼저 묶고, 동시에 각종 교통호재를 예고하면서 인천 분양 시장에 투자 수요가 급격히 몰리며 풍선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급기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6월 인천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서 분양가를 통제했다.

따라서 7월 이후 인천에서 분양을 앞둔 중견건설사들은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대단지, 대형브랜드 선호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GTX 등 서울 접근성을 강조하거나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우는 식이다.

이테크건설이 시공한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는 타 단지보다 낮은 분양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3.3㎡ 당 평균 분양가를 12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5월말 기준 인천 전역의 3.3㎡당 평균분양가인 1434만원보다 약 200만원 낮은 수준이다. 입지적으로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안역에 가까운 역세권에 해당한다. 또한, 인근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인천시청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하면서 제3연륙교 건설사업을 강조했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다리로, 향후 준공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다리다. 해당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188만원으로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부동산대책으로 투자수요가 빠지고 지역 특성인 항공 수요가 위축되면서 새로운 교통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수건설의 브라운스톤부평은 교통호재를 강조했다. GTX-B(예정)노선, 7호선 연장 등이다. 부평의 경우는 올해 청약 경쟁률이 높은 지역이었다. 지난 3월 힐스테이트 부평은 487가구에 4만104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84.29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은 53가구 모집에 1만3351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2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6월에는 부평 SK VIEW 해모로에서 547가구 모집에 5만7621명의 청약접수자가 몰리며 105.3대 1의 평균 경쟁률이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의 사례처럼 기존에 미분양이 많았던 단지들도 향후 교통호재 등으로 분위기가 반전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강력한 규제 대책과 경기 침체로 인기 단지에 청약이 몰리는 영향이 있지만 시장이 안정되면서 쏠림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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