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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고양 덕은지구. 해당 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서울 상암 접근성을 강조하며 고분양가를 책정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윤민영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상암에 직장이 있어 직주근접을 기대하며 청약을 기대했지만 2000만원 전후로 생각했던 분양가보다 훨씬 높아 고민이다. 건설사 브랜드 인지도와 신축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면 차라리 인근에 있는 서울의 구축 아파트를 찾아야 하나 싶다."
지난 24일 문을 연 GS건설의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한 예비 청약자의 말이다.
고양덕은도시개발구역(덕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수개월 만에 수억원이 상승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거세다.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에 속하지만 인근 서울 마포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상암DMC)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실제로 덕은지구를 기점으로 네이버지도를 검색한 결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수색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한 번의 환승을 거쳐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환승을 하지 않을 경우 40분 정도 걸린다. 다만 자동차로는 10분 내외의 근접한 거리다.
대중교통으로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경우 광화문역과 여의도역까지는 1시간, 강남역까지는 1시간 20분이 걸린다. 원종홍대선 덕은역 신설이 확정돼야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번거로움이 한층 해소될 전망이다.
자유로와 인접한 DMC리버포레자이 근처에는 고양 대덕생태공원 이용을 용이하게 하는 육교 건립이 계획돼있고, DMC리버파크자이 인근에는 원종∼홍대선의 덕은역 신설이 예정돼있다.
이 같은 입지 프리미엄이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의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DMC리버파크자이가 2583만원, DMC리버포레자이가 2630만원이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DMC리버포레자이의 분양가는 8억2350만∼8억9910만원, 전용 84㎡와 99㎡로 이뤄진 DMC리버파크자이는 8억180만∼9억7750만원이다.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DMC리버파크자이, 리버포레자이 견본주택이 개관하여 시민들이 견본주택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
이 분양가는 같은 구역 A5블록에 들어서는 대방건설의 '대방노블랜드'와 A2블록에서 조성 중인 중흥건설의 '덕은중흥S클래스'보다 약 30~40% 비싸다. 지난해 7월 분양한 '덕은대방노블랜드'의 3.3㎡당 분양가는 1600만~1930만원, 같은 해 11월 분양한 '덕은중흥S클래스'의 분양가는 3.3㎡당 1744만~1850만원 수준이다. 두 단지와 비교해 보면 불과 1년도 안된 사이 분양가가 2억~3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또 최근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호반써밋목동’(3.3㎡당 2488만원) 보다도 비싸다. 또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나며 분양이 미뤄지기도 했던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과천제이드자이’(3.3㎡당 2240만원) 보다는 400만원 정도 분양가가 높다.
이처럼 고분양가 책정된 이유는 공공택지지구와 도시개발지구의 토지비용 산정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공공주택지구은 추첨방식으로 낙찰자를 결정하지만 덕은구역처럼 도시개발지구는 3.3㎡당 최저입찰제로 진행된다.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가 각각 들어서는 덕은지구 A4과 A7블록은 LH 입찰 당시 최저입찰가가 3.3㎡당 1729만~1815만원이었다. 이후 GS건설이 각각의 블록을 2626만~2740만원으로 낙찰 받았다. 분양가 산정의 시초인 토지매입비용부터 고비용으로 시작한 것이다. 논란이 일자 국토교통부와 LH는 공공이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의 택지공급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에 대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은 컸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4일부터 5월 3일까지 10일간 매일 300명 씩 총 3000명 예약자에 한해서만 공개되는데, 방문예약이 지난 20일 하루 만에 모두 마감될 정도였다.
견본주택을 찾은 한 예비 청약자는 "서울과 도로를 하나 사이에 두고 있고 주변이 많이 개발된다고 해서 다소 비싸지만 관심이 있다"며 "내후년 입주할 당시에는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훨씬 더 올라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가 청약은 5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당해지역 1순위, 7일 기타지역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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