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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주서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 ‘ZET’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8.12 09:22
현대차 라스트마일 플랫폼 ZET 시범사업(제주)4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개방형 라스트마일(LastMile) 모빌리티 플랫폼인 ‘ZET(제트)’를 구축 완료하고 중소 공유서비스 업체들과 함께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공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제주도에 대표적인 퍼스널 모빌리티(1인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 30대와 전기자전거 80대를 투입,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

시범 서비스는 현대차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B2B)하고 이를 이용해 복수의 서비스 운영회사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B2C)하는 개방형 구조로 이뤄진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발전과 상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의 라스트마일 솔루션은 △사용자 앱, 고속 IoT 모듈을 활용한 관리시스템 제공을 통해 운영사의 비용 저감과 효율성 증대를 꾀하는 동시에 △헬멧 비치, 보험서비스, 속도 제한 기술 등을 지원해 안전한 서비스 운영을 가능케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는 이번 개방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얻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더욱 고도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각 지역의 공유 기기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서울 및 대전 등 일부 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도 대폭 늘려갈 방침이다.

현대차가 시작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는 제주도 주요 관광지인 △이호테우 △송악산 지역 등 모두 2곳이다. 이호테우 지역은 ‘제주SM’이라는 업체가, 송악산 지역은 ‘DH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운영을 맡는다. 전동킥보드는 송악산 지역에만 30대, 전기자전거는 두 지역 각각 40대씩 총 110대가 공급된다.

현대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카이스트(KAIST) 대전 캠퍼스 내에서 IoT를 접목한 전동킥보드 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플랫폼 ‘ZET’의 완성도를 높여 왔다.

사용자는 앱스토어를 통해 ‘ZET’ 앱을 다운받아 내 주변에 위치한 공유 기기를 확인할 수 있다. 예약, 이용, 주차, 반납, 결제 등 공유서비스 일련의 과정을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보다 많은 중소업체들이 ‘ZET’를 통해 라스트마일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추후 기존의 사업자들과도 협업을 통해 상호 플랫폼을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편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란 전동킥보드, 자전거 공유 서비스와 같이 주로 1인용 이동수단을 이용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차량 공유와는 달리 일정 지역, 수 km 내에서 서비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라스트마일 서비스는 교통이 혼잡하거나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닿지 않는 단거리 이동 서비스로,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단기간 내에 현대인의 삶에 정착했다는 평가다. 실제 국내 한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고속 성장해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6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융합기술개발실 최서호 상무는 "이번 공유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시범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전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전동 개인 모빌리티를 이용한 공유사업이 한국에서도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중소업체들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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