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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형건설사 브랜드 미분양 지역 ‘출격’…청약 흥행 가능할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9.29 09:09

▲(자료=부동산114)



[에너지경제신문=이민지 기자] 지방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다만 최근 정부의 연이은 대책으로 지방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대형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도 높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포스코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원주중앙공원더샵(가칭)’을 2657가구로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난해부터 분양 일정이 미뤄지다 지난 7월에서 다시 10월로 일정이 늦춰졌다. 당시 원주시에 미분양 주택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분양가가 원주시 평균 수준보다 높다는 지적이 일면서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포스코 건설 외에 11월에는 ‘원주기업도시EGthe1(가칭)(1522가구)’와 ‘원주행구동골드클래스(가칭)(402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현재 강원도 원주시는 강원도 내 미분양 물량을 40% 가량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의 미분양은 1809가구로 강원도 미분양 물량(7월 기준, 4906가구. 8월 기준, 5240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다음달 화성시 병점동 일대에 현대산업개발(HDC)이 ‘병점역아이파크캐슬(2666가구)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 이하 중소형 면적이 94%를 차지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까지 도보 3분 거리로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 중견건설사인 대방건설도 11월에 화성 송산신도시에서 ‘대방노블랜드5차(998가구),6차(39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2월 말 신동아건설은 김포시에 ‘캐슬앤파밀리에시티3차(가칭)(538가구)’분양을 앞두고 있고, 대우산업개발도 평택시에 ‘이안평택현덕(가칭)(610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경남 지역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지난 8월 말 기준 경남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1만 4912가구로, 지방 미분양 물량(5만 3836가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지역 미분양 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창원시로 지난 7월 기준 창원시의 미분양 물량은 6860가구에 달한다. 이러한 가운데 11월에는 대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이 교방1구역 지개발 지역에 ‘창원교방푸르지오예가(152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같은 달 반도건설도 ‘창원가포반도유보라(847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만, 최근 지방 시장 분위기가 좋지않아 브랜드 아파트라는 강점에도 청약 흥행을 이끌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도 원주시 ‘ㅎ’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원주시에서 ‘더샵’이 고가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인식이 강하다"면서도 "지금과 같이 미분양 물량이 큰 상황에서는 일부 고소득자들만 몰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이 청약일정을 뒤로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중견건설사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프리미엄을 찾는 수요자들도 있겠지만, 미분양 지역에서 높은 분양가를 넘어, 브랜드로만 승부하긴 힘들 것"이라며 "분양일정을 모두 내년으로 미룰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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