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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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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늘고' 지방 '줄고'…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6.04 16:11

수도권·광역시, 여름 청약 시장 대부분 차지

미사역 파라곤

▲동양건설사업이 5월 25일 경기 하남시에 연 ‘미사역 파라곤’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분양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수도권과 광역시의 분양은 늘고 지방 소도시는 감소하는 등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올 여름 청약 시장에 전국적으로 쏟아지는 물량은 총 6만 600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그중 수도권과 광역시가 5만여 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여름(6~8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물건은 작년 동기(6만 4858가구) 대비 3% 증가한 6만 6813가구다. 그 중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만 8930가구가 분양된다. 강남·강북권 등 서울뿐만 아니라 서울의 배후수요인 경기도, 인천 등에서도 분양이 대거 쏟아졌다.

광역시 분양도 작년 동기 대비 91.3%나 증가한 1만 27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 부산 등이 광역시 분양 물량을 견인했다.

반면 지방도시는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한 1만 5134가구가 분양된다. 3만 2636가구를 분양했던 2015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에 3만 4081가구가 분양된다. 작년 6월 대비 38.4% 증가한 수치로, 지난 달 분양될 예정이었던 물량들이 6월에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 분양대행사 건설업 면허 규제 등 각종 규제에 이어 6·13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 대내외 요인으로 인해 미뤄졌다.

6월 서울에선 1253가구가 일반분양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스카이-L65, 647가구 규모의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대구에서는 620가구인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729가구의 연경 아이파크(79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7월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상아2차(115가구), 삼호가든 3차(219가구)가 분양된다.

광역시에선 부산 동래구 온천 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248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재고 아파트 거래 시장이 주춤하고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만큼 분양 시장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4월과 5월에도 특정 단지들에 청약자가 몰렸던 것처럼 분양 시장의 양극화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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