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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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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로또 분양' 예고…대형건설사 수도권 71%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15 11:36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억대 시세차익 예고"

'디에이치 자이 개포' 모델하우스, 대기 줄 끝은

▲올 상반기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내 ‘디에이치 자이 개포’ 모델하우스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분양시장의 성수기라 불리는 2분기에도 로또 분양이 예고돼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를 대거 쏟아낼 계획인데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격 때문에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 강남구 논현동 ‘논현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각각 평균 25대 1, 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로또 청약 붐을 일으켰다. 강남 로또 아파트의 위세는 강북까지 퍼져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15일 "정부가 신규 분양단지에 대해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또 아파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억대의 시세차익을 볼 생각에 중도금 걱정은 뒤로 한 채 일단 수도권에서 분양이라도 받아보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은 4~6월에 일반분양 총 4만 792가구를 시장에 내놓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만 740가구)과 비교해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전국 45개 사업장(오피스텔·임대 제외)에서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71%에 달하는 32곳에서 분양이 계획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1분기 분양시장을 보면 수도권 지역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등 수도권과 지방 등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 수도권 분양물량이 많아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5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과 ‘서초우성1차 재건축(59~238㎡·일반 232가구)’를 선보인다. 6월에는 ‘삼성동 상아2차(71~84㎡·일반 115가구)’가 준비돼 있다. GS건설은 이달 ‘신길파크자이’ 641가구 중 59~111㎡ 일반 254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는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한 ‘고덕자이’를 5월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롯데캐슬’를 5월에 분양하고, 현대건설도 같은 시기 ‘힐스테이트 신촌’, ‘하남 포웰시티’,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분당 더샵 파크리버’ 59~84㎡ 506가구를 공급하며, 대림산업도 같은 달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5월에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분양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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