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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연속 상승률 둔화…전세값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9.01 16:24

8·2대책 후 한 달간 재건축 0.54%↓

▲사진=연합.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등의 강한 규제가 담긴 8·2대책의 효과가 한 달 동안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뚜렷이 나타났다. 

서울전역 전매제한 확대 등 핀셋규제를 담은 6·19대책 발표 후 7월 21일까지 한달 동안 서울 재건축 가격은 1.76% 급등한 반면, 8·2대책 발표 이후 9월 1일까지 한달 간 0.54% 하락 반전했다. 같은 기간 서울 일반아파트는 상승세가 둔화되며 0.31%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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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대책과 8·2대책 발표 후 한 달간 아파트값 변동률 비교(단위:%).(그래프=부동산114)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피한 신도시는 8·2대책 발표 후 한 달간 서울 0.17%, 경기·인천 0.13% 오른 것에 비해 소폭 더 높은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아파트값 0.02%↑…5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주 연속 상승률이 둔화했다.

재건축 시장이 0.12% 하락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쳤다. △강동(-0.29%) △강남(-0.23%) △서초(-0.03%) 지역에서 재건축 하락폭이 커졌다.

구별로는 △금천(0.34%) △중랑(0.27%) △구로(0.24%) △관악(0.11%) △양천(0.09%) △은평(0.08%) △동작(0.07%) 지역이 상승했다. 금천은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가산동 두산(1495가구)이 750만∼1000만원,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1764가구)는 85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남(-0.10%) △강동(-0.06%) △용산(-0.01%) 지역은 하락했다. 강남은 매수자들이 추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거래에 나서지 않아 대치동 은마가 2000만원∼3500만원 하락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3단지 가격이 500만∼2500만원, 용산은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가 2000만원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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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주간 아파트값, 전셋값 변동률(단위%).(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0.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평촌(0.13%) △일산(0.11%) △김포한강(0.07%) △산본(0.06%) △판교(0.06%) 지역이 상승했다. 규제를 빗겨간 평촌, 일산 등 1기신도시는 실수요자들로부터 매수세가 이어졌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가 1000만∼1500만원, 일산은 백석동 흰돌3단지국제한진이 750만∼1000만원 각각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03% 오르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의왕(0.19%) △부천(0.12%) △군포(0.11%) △시흥(0.11%) △광주(0.07%) △안양(0.06%) △성남(0.05%) △하남(0.05%) △인천(0.04%) 순으로 올랐다. 의왕은 백운밸리 도시개발과 인덕원IT밸리 등 각종 개발호재 영향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걷어들여 가격이 상승했다. 부천은 상동 라일락신성미소지움이 750만∼900만원 올랐다. 군포는 대단지 아파트인 래미안하이어스(2644가구)가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 가계부채 대책 앞두고 매도·매수 눈치보기 중…전세시장은 안정세

8·2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난 후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는 매도·매수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9월 정부는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 등이 담긴 가계부채관리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구입 자금을 옥죄는 대출규제가 추가로 발표되면 매수 심리가 위축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전환 수요가 늘어나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현재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재건축 이주수요 발생 지역에서 국지적인 전세가격 상승이 나타나지만 인근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입주물량이 집중된 2기신도시와 인근 지역의 전세가격 하락세가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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