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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 더샵.(사진=포스코건설)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숲을 품은 아파트가 주택시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숲이 가진 환경적 가치를 넘어 심리 안정과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대상 아동과 청소년 8000여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자아존중감 9.5% 증가 △우울감 7% 감소 △대인관계 맺음 3.7% 증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숲에는 살균과 심신안정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피톤치드가 풍부해, 면역증강, 긴장 및 두통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숲의 긍정적인 영향은 신규 부동산 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올 상반기 분양한 아파트 18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중 청약경쟁순위 1위를 차지한 ‘범어네거리서한이다음(280대1)’ 외에도 ‘부산연지꿈에그린(228대1)’, ‘힐스테이트세종리버파크(151대1)’, ‘봉덕화성파크드림(130대1)’ 등 4개 단지가 5위권에 포함됐다. 모두 인근에 공원 등 숲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곳으로 눈길을 끌었다.
입주년도가 오래된 아파트도 숲이 가까울 경우 시세가 더 높게 형성됐다.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대원칸타빌1차’(전용 84㎡ 기준·입주 2001년) 평균 매매가는 5억 7000만원(이하 KB 부동산 시세·7월 기준)인데 반해 인근에 용왕산 근린공원이 둘러싸고 있는 ‘한신 청구 1단지’(전용 84㎡ 기준·입주 1997년)는 7억5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숲을 품은 단지들이 공급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대림산업은 7월말 서울시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서울숲과 한강 조망을 365일 누릴 수 있는 만큼 창문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 설계를 적용해 거실,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서 조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20층까지는 그린발코니를 적용한다. 분당선 서울숲역이 인접해 있어 인근에 풍부한 도로망을 이용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성수대교를 건너면 압구정동과 바로 연결되고 영동대교를 넘어서면 청담동과 이어져 강남 접근성도 높다. 주택전시관은 이달 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에 문을 열 예정이다. 주거·업무·판매·문화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로 조성된다. 주거 2개 동과 Art Center, replace, D Tower로 이뤄지며, 주거부분은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대전 유성구 반석동 78일원에 ‘반석 더샵’을 분양한다. 단지는 매봉산, 흔적골산, 갑하산이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바로 앞으로 반석천, 수변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배산임수형 입지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 반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남세종IC와 유성IC 등의 접근성이 좋아 대전시내, 세종시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전용면적 73~98㎡, 총 65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이달 SK건설이 아현뉴타운 마포로6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재개발한 ‘공덕 SK 리더스 뷰’를 분양한다. 인근으로 경의선 숲길 공원 대흥·염리동 구간이 있으며, 단지 내 소공원 2곳이 예정돼 있다. 지하철 5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2분 거리인 역세권에 위치한다. 총 47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84∼115㎡ 2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오는 8월 서울 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남서쪽에 달터공원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며 달터공원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에코브릿지(생태육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브릿지가 완공되면 단지 내에 양재천∼달터공원∼대모산을 잇는 강남그린웨이 녹지를 즐길 수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31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2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두산중공업이 시공하는 미니신도시급 초대형 단지 남양주 ‘두산 알프하임’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 후면과 측면에 총 면적 19만8000㎡ 규모의 초대형 녹지가 마련될 예정으로 약 4.4km의 트래킹코스와 전망데크 등이 단지와 연결돼 높은 단지 녹지율과 피톤치드 발생도를 갖추게 된다. 남양주 유일의 단지 내 수영장 등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도 갖춰진다. 지하 4층~지상 28층, 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 전용면적은 59~128㎡ 2894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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