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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전국 9만가구 분양…건설사 "부동산 규제 전 승부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6.12 16:11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7월말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강화되는 등 부동산 시장 규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6∼7월 분양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본격적인 규제가 시작되기 전 규제를 피해 분양물량을 쏟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 때문이다. 대형건설사 뿐 아니라 중소형 건설사들의 분양물량이 전국 각지에서 쏟아질 것으로 보여 지금의 분양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 6∼7월 전국 8만9000여가구 공급…"분양 ‘봇물’ 지난해와 비슷"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7월에만 임대아파트를 포함 총 8만9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에는 5만1300여가구, 7월에는 3만7600여가구가 공급예정이다.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졌던 지난해 같은 시기 총 8만8745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5월 치뤄진 조기 대선 영향으로 미뤄진 물량이 봇물처럼 터진 가운데, 7월 이후 부동산 규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규제를 피하기 위해 계획된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올해는 조기 대선이 있어서 5월부터 6, 7월 물량이 많이 잡히고 있다"며 "금융 규제 등의 얘기가 구체화된다면 분양일정은 더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에는 총 5만136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작년 4만688가구보다 1만여가구 이상 늘었다. 경기도에서만 전체의 30%에 달하는 1만5708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 5941가구가 공급되는 데 이어 △인천 5706가구 △부산 3645가구 △강원도 3408가구 △경남 3081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일반적으로 청약 비수기로 여겨지는 7월에도 3만76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전체의 34%를 차지하는 1만285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어 △서울 9081가구 △부산 3490가구 △인천 2517가구 △전남 1912가구 △경북 1610가구 순으로 많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규제 때문에 분양일정을 빠르게 당긴 단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규제 이후로 분양에 나서면 시장 상황이 안 좋을 수 있는 만큼 분양일정이 애매하거나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단지 중심으로 분양일정이 빠른 시일로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6월 ‘중견건설사’, 7월 서울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분양 잇따라 


이번주 16일 만해도 우미건설·삼호, 효성, 중흥건설 등의 중견건설사가 강원 양양, 경남 진주, 충남 천안 등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각각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에서 송도센토피아더샵과 인천송도랜드마크시티 견본주택을 각각 열고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달 공급할 계획이었던 대우건설의 고덕센트럴푸르지오는 분양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다음달로 연기될 수도 있다.

7월에는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서울에서 주요 단지를 분양하는 만큼 서울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GS건설은 신길동에서 신길센트럴자이와 서초구에서 신반포센트럴자이를 각각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노원구에서 상계역센트럴푸르지오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상일동에서 고덕센트럴아이파크를, 노원구 월계동에서 월계역인덕아이파크를 공급한다. 동양건설산업은 성북구 돈암동에서 길음역동양파라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건설, 반도건설, 호반건설 등은 경기도에서, 포스코건설은 대전, 이수건설은 부산에서, 한신공영 등은 인천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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