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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세대 SM5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
1998년 출시된 SM5 1세대 모델은 항상 1등을 추구하던 삼성이 기술지상주의를 추구하던 닛산과 손잡고 중형 모델 세피로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춰 개발됐다. 보증수리 기간 연장, 불만제품 교환 등 획기적인 서비스로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당시 중형차 시장 강자로 맹위를 떨치던 쏘나타 대항마로 큰 주목을 받았다. 1998년 IMF 여파로 내수 시장이 반토막 났지만 SM5는 4만대 넘게 팔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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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세대 SM525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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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세대 뉴 SM5. |
2010년 1월 출시된 3세대 뉴 SM5는 유럽형 럭셔리 패밀리 중형세단이다. 르노 라구나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 구미에 맞게 독자적인 차체 디자인을 개발했고 파워트레인은 르노-닛산 계열의 M4(MR) 엔진과 닛산의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로 구성됐다. 36개월의 개발기간과 약 4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르노삼성의 첫 글로벌 프로젝트인 뉴 SM5는 르노의 디자인과 닛산의 기술력, 르노삼성의 개발력이 조화를 이룬 집약체 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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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5 노바(Nova). |
2015년 1월 SM5 노바(Nova)를 끝으로, 르노삼성은 전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 적용을 마쳤다. 한층 볼륨감이 더해진 프런트 룩으로 중후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완성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LPG자동차의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환형 LPG 탱크를 적용한 ‘SM5 LPLi 도넛(DONUT)’를 출시해 중형택시 시장에 화룡정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