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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34%∼18% ‘극과 극’…최고·최저 낙찰가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02 09:44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서울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50대 1의 경쟁률도 나오면서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였다. 두 건 모두 50명의 응찰자가 몰려, 한신서래 아파트는 감정가의 134%인 7억6216만원, 여의도 삼부아파트는 감정가의 110%인 15억9399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두 건 모두 재건축 수혜단지로서 향후 미래가치를 염두하고 낙찰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감정가 대비 18%에 낙찰된 아파트도 있다. 관악구 신림동 원림아파트는 지난 2014년 2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져 3번의 재경매와 9번의 유찰 끝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은 최종 낙찰이 있기까지 3번의 낙찰이 있었지만 대금미납으로 재경매에 나왔다.

권리분석 상 2012년 설정된 소유권이전청구가등기와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등재되어 있으며, 대지 지분 없이 건물만 매각하기 때문에 추후 대지권(대지지분 28.175㎡)을 별도로 매수해야 하는 3중고가 겹쳐 있는 물건이었지만 낮은 가격만 보고 낙찰 받은 사람들이 이후 대금 미납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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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 중 최고가 28억3000만원에 낙찰된 빌폴라리스.(사진=지지옥션)


현재까지 낙찰된 서울 아파트 물건 중 최고가 및 최고면적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빌폴라리스 아파트다. 감정가격은 33억5000만원이었으며, 1회 유찰 끝에 지난 2월 23일 28억3000만원(감정가 84%)에 낙찰됐다.

반면 최저 낙찰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한 44.97㎡물건의 지분(6분의 1)이 경매에 나와 감정가 1700만원의 64.7%인 1100만원에 낙찰됐다. 지분 6분의 1만 나온 아파트로 낙찰 받더라도 사실상 명도 등이 어렵고, 관리행위 등도 공유자들과 합의를 해야 하는 물건임을 감안하면 64.7%는 높은 수준의 낙찰가이다.

지분경매를 제외한 물건 중 가장 낮은 낙찰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정은스카이 물건으로 7번의 유찰 끝에 감정가 5억4000만원의 21%인 1억1324만원에 낙찰됐다. 주거시설 경매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선순위 전세권자가 있는 물건으로, 선순위 전세권자의 배당요구가 이뤄지지 않아 전세권자의 계약기간 및 보증금 4억2000만원을 낙찰자가 떠안아야 한다. 해당 물건의 현재 시세가 약 5억4000~600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어 낙찰금액을 감안한다면 시세에 거의 근접하게 낙찰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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