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개발 사업 선별적 참가로 수익구조 다각화
-‘영업통’ 이중길 사장 리더십에도 기대
작년 10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동부건설은 2월 경북 안동에 센트레빌(421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사업 활동에 기지개를 켠다. 그동안 공공발주에 치우쳐져 있던 사업구조를 올해는 민간 개발사업과 정비사업 등으로 확장시키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2014년 법정관리 이후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영업이익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14년 157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2015년 356억으로 줄었고, 작년 3분기에는 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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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있는 서울 용산구의 아스테리움 서울.(사진=다음 로드뷰 캡처) |
시공능력평가순위 27위(2016년 기준)인 동부건설은 법정관리의 여파를 올해 안에 모두 털어낸다는 계획이다.
법정관리 기간 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수주 사업을 재개하고,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내실 다지기에 나서는 것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신용도를 회복시킨 뒤 정비조합사업, 개발신탁의 시공 등 민간개발사업의 비중을 늘리려고 한다"면서 "영업이익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목표를 세우면서 바닥을 다지는 시간을 갖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중길 단독대표 체제, ‘용장 리더십’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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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이중길 사장.(사진=동부건설) |
KCC 영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한 이중길 사장은 사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힌다. KCC에 재직할 때부터 특유의 열정 마인드로 영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장은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갖고 있어 주위 사람들이 많이 따랐고, 덕장이나 지장보다는 용장에 가까운 스타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발주 사업에서 탈피해 민간부문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는 동부건설이 이 사장을 단독대표로 내세운 이유도 수주 실적 확대와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조직 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법정관리를 겪은 만큼 가장 절실한 과제는 수주를 올리는 것이었고, 그 점에서 (이중길 사장이) 적임자였다"라면서 "정서적으로도 조직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어른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동부’ 사명 변경, 모든 가능성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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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동부그룹에서 빠져나오면서 ‘동부’라는 이름을 동부제철, 동부화재 등 동부그룹 계열사가 계속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 ‘동부’의 상표권은 동부건설에 있다. 동부그룹은 ‘동부’ 이름을 사용하면서 비용을 지불하거나 사명을 전체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상표권 이용료는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동부그룹 계열사가 한두 회사도 아니고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쉽게 바꾸기는 힘들 것"이라며 "동부건설의 경우 하나의 회사이기 때문에 (상표권을 매각하고) 동부건설이 이름을 바꿀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가시화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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