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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첫 주 보합(0.00%)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둘째주 다시 0.01% 하락 전환했다. 서울 일반아파트값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0.08% 하락하면서 하락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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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 변동률(단위:%).(그래프=부동산114) |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본격화돼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서민 대출상품 디딤돌대출 금리를 0.15∼0.25%p 인상시키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간 3%대 중반을 넘어 4%대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구나 1월부터 집단대출에 대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되고 디딤돌대출 DTI가 80%에서 60%로 축소되며, 총체적상환능력심사(DSR)을 도입하는 등 각종 대출규제를 시행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악재를 맞았다는 평가다.
◇서울 양천, 강동 등 재건축 밀집 지역 하락 주도
구별로는 △양천(-0.10%) △강동(-0.09%) △강남(-0.06%) △동대문(-0.06%) △용산(-0.02%) △서초(-0.01%) 순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대출규제에 따라 투자수요가 위축돼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들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쌓였지만 규제 여파로 실제 거래되지 못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14단지는 2000만∼3500만원, 목동신시가지3단지는 1500만원 떨어졌다.
강동은 저가매물만 일부 거래됐다. 상일동 고덕주공5·6·7단지가 10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강남은 압구정 일대의 대형면적 물건 중심으로 수요 감소 현상이 커지고 있다. 압구정동 구현대1·3차가 2500만∼5000만원, 현대사원이 2500만원 떨어졌다. 대치동 은마도 1000만원 떨어졌으며, 동대문 장안동의 삼성쉐르빌과 장안힐스테이트는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종로(0.13%) △영등포(0.06%) △서대문(0.05%) △금천(0.05%) 등은 가격이 올랐다. 정부정책이 투기수요 차단에 목적을 두면서 재건축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규제 영향을 덜 받는 분위기다. 다만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지역의 개수는 줄고 있다. 종로의 내수동 경희궁의아침은 2500만원 올랐다. 2월 입주하는 경희궁자이는 3.3 ㎡당 기준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로 예상돼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등포는 대림동 현대1·2차는 750만∼2000만원, 당산동 강마을삼성래미안 1500만원,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는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경기·인천도 미미 "주택시장 ‘지켜보자’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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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단위:%).(그래프=부동산114) |
신도시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 경기ㆍ인천은 0.00%로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5%) △동탄(-0.06%) △평촌(-0.04%) 순으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김포한강은 3481가구 규모의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차가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창마을한양수자인1차는 1000만원 하락했다. 동탄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거래만 이뤄졌다. 오산동 동탄2신도시에일린의뜰은 500만원, 능동 능동마을EGthe1은 1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분당은 야탑동 탑주공8단지 등이 오르며 0.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김포(0.02%) △수원(0.02%) △남양주(0.01%) △부천(0.01%) △안산(0.01%) △평택(0.01%) 순으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됐다. 김포는 사우동에 위치한 진흥, 흥화가 250만원 올랐다. 수원은 권선동 상록3단지가 250만원, 금곡동 LG빌리지가 500만원, 율전동 이안이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안양(-0.02%) △이천(-0.01%) △의왕(-0.01%) △고양(-0.01%) 일대는 하락했다. 안양은 겨울 비수기 여파와 각종 규제정책 영향으로 거래가 뜸하다.
미국 기준금리와 국내 시중금리와 정부 정책금리 인상, 여기에 각종 대출규제 정책이 시행되면서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총체적 상환능력심사(DSR)’ 제도의 단계적 도입까지 예고하면서 개인의 주택대출 여력은 앞으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집단대출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과 청약 규제 강화로 건설사들의 운신의 폭이 제한되면서 주택시장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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