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두리 기자

dsk@ekn.kr

송두리 기자기자 기사모음




산업단지 인근 지방 분양시장 강세…신규분양 이어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31 14:30
도룡 SK VIEW 조감도

▲도룡 SK VIEW 조감도.(사진=SK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수도권과 지방간의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올해 4월 기준 월급여수준 통계자료에 따르면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의 월평균 임금총액 순위는 서울의 뒤를 이어 나란히 2~6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전과 경북의 경우 특별급여 순위에서 각각 약 52만원과 48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약 46만원을 상회했다.

이들 지역이 높은 급여수준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대규모 산업단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직, 연구직, 생산직 등 산업단지 내 종사자들의 급여가 높아 지역의 소득 평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전광역시의 대덕연구단지를 비롯해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단지인 데다 종사자 소득 수준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득이 높은 지역일수록 자금 회전이 빨라 주택구매력도 높다. 대규모 산업단지로 인해 지역적 산업기반이 탄탄하게 구축돼 있는 데다 인력 유입도 많아 이들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한 두터운 주택 실수요층이 형성돼 있다.

이러한 높은 주택 구매력은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에서 나타난다. 지난 25일 울산시 중구 복산동에서 분양된 ‘번영로 서한이다음’이 187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서 1만2909개의 청약통장을 이끌어내 평균 69.0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명륜자이’는 1순위 청약을 모집한 결과 346가구 모집에 18만1152명이 몰려 평균 523대1의 경쟁률 보이며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대전을 비롯한 부산, 울산, 구미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포함하고 있는 지역에서 신규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4지구 41블록의 ‘관저 더샵 2차’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954가구 규모다. 관저4지구는 관저지구 중 유일하게 민간공급 택지로 조성되며 전매제한이 없다. 구봉산 조망권을 최대로 확보했으며 인근 이케이 입점 호재 수혜가 기대된다.

SK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1번지 일대에서 ‘도룡 SK VIEW’를 공급한다. 종사자수가 약 6만7000명에 달하는 대덕연구단지 내 약 8년만에 공급되는 중소형 브랜드 단지로 지역적 이슈와 함께 산업단지 내 전문직, 연구직 종사자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 2층~지상 12층, 전용 59~127㎡, 총 383가구 규모로 이중 1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도건설은 11월 울산 송정지구 B5블록에서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토밸리로 송정 나들목(IC·예정)과 가까워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주요 산업단지로 이동하기 쉽다. 전용 84㎡ 단일면적 총 1162가구 규모로, 울산 송정지구 내 최대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울산 송정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하고 있다. 인근에 북구 모듈화일반산업단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효문산단 등과 가까워 울산 지역내 최대 업무지역으로 출·퇴근이 쉽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으로 총 498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75·84㎡로 구성된다.

효성그룹의 진흥기업은 10월 경북 구미시 공단동 110번지에 공단2주공 300단지를 재건축한 ‘강변뉴타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인근에 국가산업단지와 구미공단이 있어 상업시설이 풍부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면적 59~84㎡, 총 52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8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