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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건설, 청약고전 지역 잇따라 분양...어찌 하오리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20 14:55
‘분양고전’ 우방건설, 올해 4분기·내년 신규 분양 사업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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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SM그룹(삼라마이더스)의 계열사 우방건설이 올 하반기와 내년에 총 5곳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방건설이 분양 예정인 단지는 대부분 입지적으로 불리한 곳이다. 올 상반기에도 1순위 청약 흥행이 다소 고전한 상황에서 하반기 사업도 다소 불투명하다. 주택사업에 의존하는 우방건설로서 아파트 성적은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 우방건설, 올해 4분기·내년 5곳 사업장에 아파트 공급 예정


우방건설은 올해 4분기와 내년에 수도권과 지방에서 총 5개 사업장에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방아이유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아산 배방지구(1~2차), 김포걸포(지역주택조합), 천안와촌, 경기도 화성시 기안동(1199가구), 부산화전지구(임대)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김포걸포 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부산화전지구에서는 임대 아파트가 공급된다.

◇ 지방 비인기 지역 분양, 아산 방배지구·천안 와촌동


하지만 분양 예정인 아파트 사업장 대부분이 입지적으로 다소 불리한 것이다. 우방건설이 분양 계획 중인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지구는 비인기 청약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7월 효성이 공급한 ‘아산 배방지구 배방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특히 84㎡B주택형은 57가구 모집에 1명이 청약했고 136㎡주택형은 한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또한 이 지역은 비인기분양지역으로 작년 일부 택지개발용지(충남 아산배방지구 연립주택용지 A-5·9·10블록)가 유찰된 바 있다.

천안시 와촌동에 공급되는 사업장은 역세권(와촌역)이라는 장점은 있다. 문제는 천안시 내 주택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는 것. 현재 천안시 전체 미분양 물량은 약 3111가구에 달한다. 충남 지역 총 미분양 가구수(9232가구) 중 약 30%가 넘는다. 앞서 우방건설은 지난 5월 공급한 ‘천안역 우방 아이유쉘’은 1순위 청약에서 298가구 모집에 28명이 청약했다. 특히 84B타입(100가구)은 1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청약 열기가 뜨거운 부산 지역에서는 일정부분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반분양이 아니라 임대로 공급된다.

◇ 수도권 역시 ‘청약 고전 지역’ 화성시·김포시에 분양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의 주택시장도 밝지만은 않다. 최근 걸포동에 신규 분양된 단지는 없다. 지난 2007년 김포 걸포 오스타·파라곤이 분양했다. 하지만 해당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1281가구 모집에 596가구만 청약했다. 또한 미분양이 이어지면서 지난 2014년에는 3단지를 특별분양(기존 분양금액의 36% 할인)했다.

경기도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청약과 분양에서 고전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화성시 기안동의 경우 시세(3.3㎡당 603.9만원)에서 화성시 평균(904.2만원) 보다 크게 떨어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세 형성에서 불리할 경우 웃돈도 쉽게 붙지 않는다.

SM그룹(우방건설)은 M&A를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수도권 등에서 중견건설사들이 알짜배기 지역의 용지를 선점하면서 상대적으로 브랜드 네임이 우방은 고전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지역 내 입지에 따라서 청약 결과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방건설 관계자는 "현재 예정된 단지들 일부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올해 공급할 일부 단지(김포시 걸포동)는 지하철 개통이라는 교통 호재가 있어 과거와 다른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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