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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신도시 요진와이시티 공사 현장 (사진=유수환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과 송산면 일대에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송산신도시)가 각종 개발사업이 표류되고 있어 아파트 사업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산신도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택지지구로서 개발 면적이 54.62㎢에 달하는 대규모 신도시다. 분당의 약 3배에 이르는 규모다. 2022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면적 규모에 비해 인프라 구성은 큰 진전이 없다. 수자원공사가 추진했던 각종 대형개발사업이 지체되고 있어서다. 개발호재로 불리는 사업이 표류할 경우 지역 내 아파트 분양 사업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달 말 견본주택 문을 여는 ‘송산신도시 요진와이시티’(요진건설산업)의 사업 흥행은 불투명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인프라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여타 수도권 신도시와 달리 분양에 대한 분위기가 냉랭한 것도 청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한다.
◇ "송산그린시티, 분양 단지 마다 속속 청약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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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송산그린시티에 분양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유수환 기자) |
전문가들은 이번에 분양하는 송산신도시 요진와이시티 청약 전망은 어둡다고 전망한다. 작년 11월 대방건설이 분양한 1순위 청약에서 총 729가구 모집에 45명이 접수해 0.0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2순위 역시 대거 미달돼 0.49대 1을 기록했다. 대방노블랜드 1차 사업 부지는 이달 말 분양하는 요진와이시티 바로 근처에 있다.
송산신도시에 분양한 모든 아파트가 청약 성적에서 부진한 결과가 나왔다. 반도건설, 일신건영, EG건설이 작년 분양한 아파트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특히 일신건영이 분양한 ‘송산신도시 휴먼빌’은 1순위 청약에서 0.09대 1을 기록했다. 2순위 역시 미달되며 0.42대 1에 그쳤다.
안산시 고잔동 내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송산신도시는 아직 투자가치로서 매력이 없는 곳"이라며 "프리미엄을 기대해서 1순위 청약 통장을 쓸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 개발호재도 난항, 국제테마파크·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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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신도시 요진와이시티 조감도 (사진=요진건설산업 제공) |
호재로 불리는 사업도 난항에 빠졌다. 송산신도시 요진와이시티 보도자료에서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한다. 하지만 이 사업은 현재 협상이 지체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화성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에 대한 협상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착공 여부도 제대로 논의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언론에 배포된 송산신도시 요진시티 보도자료에서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5조원대 복합프로젝트로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워터파크·테마파크·호텔·판매시설·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한다. 보도자료에 언급된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도 표류된 상태다.
◇ 송산신도시 내 분양 물량도 예정 ‘옥석 가리기’
올 하반기에 화성 송산그린시티에서 여러 단지들이 분양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예상된다. 대방건설은 올 하반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일대에 EAA4블록(426가구), EAA5블록(606가구), EAB9블록(872가구)을 분양 계획이다. 금강주택 역시 하반기에 총 692가구 규모의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결국 관건은 분양가와 입지 조건이다. 작년 분양한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와 송산신도시 휴먼빌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3.3㎡당 920만원, 890만원이었다. 요진건설산업 관계자는 "현재 분양가는 상한제로 인해 지자체와 협의 중"이라며 "작년 분양한 아파트와 비슷한 분양가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아마 930만∼940만원 가까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분양가가 평균 보다 높을 경우 계약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 시공·시행까지 함께 하는 자체사업 ‘부담’
건설사의 아파트 자체사업은 단순 시공을 넘어서 시행까지 모두 건설사가 총체적으로 관리한다. 분양에 있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리스크 요인도 크다. 미분양이 날 경우 그만큼 재무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
앞서 요진건설산업이 2013년 분양했던 ‘일산 요진와이시티’(올해 6월 입주)가 입주 지연, 분양 후 장기간 미분양 등으로 몸살을 겪었다.
‘송산신도시 요진와이시티’ 역시 요진건설산업의 자체 사업 단지다. 미분양이 장기화되면 그만큼 부담은 가중된다.
요진건설산업 관계자는 "내집 마련 수요자들 대부분 안산에서 밀려나온 이들이 주요 대상으로 본다"며 "비슷한 시기 분양 예정인 ‘안산 그랑시티자이’와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17년 공사가 마무리되는 송산교 이용 시 안산까지의 이동도 한결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안산선 개통과 같은 교통호재도 있기 때문에 향후 계약은 무리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산신도시 요진 와이시티(Y CITY)’는 송산그린시티 EAA3블록에서 분양한다. 사업장은 호수인 시화호와 바로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 70~84㎡ 총 68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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