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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추동파크’, 고바이 아파트…미분양 우려 증폭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9.20 11:47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추동파크’ 고바위 아파트…미분양 우려 증폭

▲힐스테이트 추동파크가 들어서는 부지 주변 (사진=유수환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다음 달 초 의정부 신곡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추동파크’(현대엔지니어링 시공)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2003년 이후 이 지역(신곡동)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단지라는 희소성은 있으나 다소 열악한 인프라 조건, 경사가 높은 입지적 특성, 공급 과잉 등으로 청약과 분양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생활 인프라 다소 열악, 경사가 높은 것도 단점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의정부 신곡동 산25-36번지 일대에서 짓는 대규모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23~29층, 14개동 177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대단지 아파트라는 장점은 있으나 입지 여건에서 다소 불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단지가 들어서는 사업장 부지는 ‘의정부 과학도서관’ 바로 근처에 있다.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경사가 다소 높은 곳에 아파트를 짓는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의 경우 대로변에 아파트를 짓는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은 현재 공사 중이다.

생활 인프라도 다소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지 인근 경기도청 북부청사, 백병원 등은 있으나 그밖에 편의시설은 다소 부족한 상황.

현대엔지니어링은 보도자료에서 "신세계백화점, CGV, 의정부 젊음의 거리,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많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실제 신세계백화점과 홈플러스 등은 단지와 약 3km 이상 떨어져 있다.

다만 주거여건은 양호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지와 바로 옆에 과학도서관이 들어서 있다. 또한 단지 근처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있다. 또한 단지 주변이 작은 언덕 둘러싸여 쾌적하다.


▲힐스테이트 추동파크 부지와 바로 인접한 곳에 있는 의정부과학도서관 (사진=유수환 기자)



◇ "분양 물량 한꺼번에 쏟아져…미분양 가능성도"


올해들어 의정부 내에서 아파트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것도 분양 성적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의정부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공급량이 1400가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15년만에 최대 물량(4523가구)을 쏟아냈고 올해 분양 물량은 작년 보다 많은 약 7000가구에 달한다.

또한 신곡동에 총 3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한꺼번에 분양한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올해 신곡동에 3334가구에 달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추동공원(총 1561가구)도 비슷한 시기 분양한다. 한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분양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힐스테이트 추동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 "1순위 청약은 신중해야"


전문가들은 1순위 청약 통장 사용은 신중하라고 조언한다. 입지 조건, 공급 과잉 등을 고려해서 청약하라고 말한다. 즉 단순한 단기 투자보다는 실거주로 접근하라는 것이다.

실제 작년과 올해 의정부 전체 청약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작년에 의정부 민락2지구에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1~3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모든 평형대가 미달됐다. 올해 4월 분양한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은 주택형에 따라서 청약 결과가 엇갈렸다. 올해 5월에 분양한 ‘의정부 민락2지구 B11 대광로제비앙’는 전체 420가구 모집에 34명이 청약(1순위)하는데 그쳤다. 올해 초 분양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파트의 청약 결과는 다소 고전했다.

의정부 신곡동 내 주택시장도 다소 주춤하다. 이 지역은 10년 넘게 아파트 공급이 없던 곳이었다. 때문에 시세에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정보에 따르면 의정부 신곡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 745만8000만원(2016년 3분기 기준)이다. 의정부 전체 평균(약 782만원) 보다 낮다. 경기도 평균(993만원)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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