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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도급순위 62위 양우건설이 수도권 및 지방에서 아파트 분양과 시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브랜드명에 익숙하지 않은 점, 불리한 입지적 여건 등을 이유로 청약과 분양 성적은 신통치 않다. 작년부터 올해 양우내안내 브랜드 아파트가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했으나 청약 및 분양 성적은 부진했다. 이달 말 용인 고림지구에서 분양하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가 예비 청약자 및 계약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 양우건설, 활발한 주택사업…청약 성적은 대부분 부진
양우건설은 1989년 주식회사 양우주택이란 이름으로 창립된 건설회사다. 이어 1992년 12월 토목건축 공사업 면허를 취득해 상호를 양우종합건설로 변경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양우건설은 연예인 최수종·하희라 씨 부부가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양우내안애’ 브랜드로 잘 알려진 중견 건설회사다. 브랜드 이름 내안애(愛)는 ‘내 아내’를 위해 짓는 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양우건설은 주택과 토목사업을 발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작년 시공능력평가 4052억원, 올해 4361억원을 기록해 도급순위 62위의 중견건설사로 성장했다. 양우건설은 작년과 올해 활발한 아파트 공급(분양 및 시공)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만 양우건설이 분양 및 시공을 맡은 아파트의 청약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분양시장이 활황기인 최근에도 양우 내안애 브랜드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다. 일부 지역 단지는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작년 4월 분양한 ‘울산역 송대지구양우내안애’은 1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3월 말)에 분양한 ‘나주남평도시개발사업B3양우내안애’은 1순위에서 대거 미달됐다.
작년에 분양한 양우내안애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작년 11월 분양한 ‘용인고림지구양우내안애 1차’, 9월 분양한 ‘나주남평양우내안애리버시티1차’ ‘나주송월지구양우내안애’도 부진한 청약(1순위) 성적을 거뒀다. 작년 4월 분양했던 ‘화성남양뉴타운B2블록양우내안애2차’의 경우 1~2순위 청약에서 모두 미달됐다. 또한 전라남도 나주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일부가 미분양된 상태라고 지역 내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말했다.
◇ 용인 고림지구 1098가구 공급, 미분양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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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사업 부지 현장 (사진=유수환 기자) |
다만 용인시는 이미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이 적체된 곳이다. 용인시 수지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아파트가 청약과 분양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곳이다.
양우내안내 아파트 브랜드가 들어서는 사업지는 인프라(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곳이다. 현장을 둘러 본 결과 단지 주변으로 편의시설은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 단지 근처에 시내 버스 정류장, 식당가 일부, 자동차 정비사업소가 있다. 다만 단지에서 바로 인접한 거리에 고림고등학교가 있다. 또한 주변 아파트 시세를 이끌만한 신규 분양 아파트도 들어서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작년 고림지구에서 분양한 ‘용인 고림지구 양우내안애 에듀파크’ 1차는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지역 내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분양한 1차는 아직 미분양 물량이 일부 남아있다.
용인시 고림동 내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작년 분양한 1차는 아직 일부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어 현재 계약금과 관련해서 일부 혜택이 있다"며 "이달 분양한 2차 보다 1차가 상대적으로 입지가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 양우건설 부채액, 작년보다 2배 증가…"PF사업에 따른 것"
양우건설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약 73억8019만원을 기록해 전년(43억8494만원) 보다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약 43억1269만원을 기록해 전년(약 35억520만원) 보다 늘었다. 반면 부채총액(약 2808억9238만원)은 전년(1704억3065만원) 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약 2548억2249만원)는 전년(1365억4199만원) 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사업으로 인한 PF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이미 PF대출은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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