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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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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동 회장의 대명종합건설, 소비자와 잦은 마찰 ‘도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7.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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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동 대명종합건설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대명종합건설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믿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 인프라와 전문인력, 견실한 재무구조, 모든 것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강의 파트너 대명종합건설과 함께 준비하십시오"

대명종합건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기업이념이다. 대명종합건설은 주택사업을 주로 하는 중견건설사다. 1971년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작은 건설업으로 출발한 이 업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랜드마크 타워, 삼성동 오피스텔, 일원동 수서아파트 등을 건설하며 성장해 왔다.

대명종합건설의 성장 배경에는 지승동 회장의 역할을 컸다. 현재 대명종합건설의 최대주주는 지우종 대표이사(지분 46.92%)지만 지승동 회장이 회사 창립자이자 실질적 오너다. 대표이사 지우종은 지승동 회장의 장남이다. 이 회사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지양하고 주택건설에 매진하면서 기업을 성장시켰다. ‘대명루첸’이라는 브랜드를 아파트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지승동 회장은 "내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건설한다"라는 경영철학으로 회사를 꾸려나갔다고 한다.

하지만 지승동 회장과 기업이 내세우는 경영 이념과 달리 대명종합건설은 주택사업에서 숱한 논란을 야기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대명종합건설 지승동 회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 지승동 회장, 소규모 업체에서 중견업체로 ‘성장’


지승동 회장은 1971년 영주에서 소규모 건설업을 시작으로 세를 불렸다. 이제는 ‘대명루첸’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가진 중견업체로 성장했다. 대명종합건설은 아파트 분양 사업 외 오피스텔·주상복합 공급, 리모델링도 하고 있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하고 있다. 2006년 분양한 ‘장위동 대명루첸’이 대표적이다,

소규모 건설회사가 이제 아파트 브랜드를 갖고 있는 중견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승동 회장의 경영 노하우 때문이라고 평가받는다. 지 회장은 영주에서 약 10년 간 건설사업을 바탕으로 서울로 진출했다. 지 회장은 1982년 주택건설사업자등록증을 취득해 아파트건설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세를 불렸다. 그는 "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건설한다"라는 경영철학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업 과정 불협화음 ‘빈번’

하지만 사업 과정에서 불협화음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하남시 창우동에 대명강변타운 아파트 공급과 관련해 지역주택사업 조합원과 마찰을 빚었다. 대명종합건설은 2006년 아파트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추가분담금을 요구한 것. 때문에 입주 시기가 늦어지면서 거센 논란을 빚었다.

2012년 분양한 "남양주 호평1차 ‘대명루첸’ 아파트도 논란의 대상이었다. 당시 대명종합건설은 해당 아파트의 분양률이 저조하자 임대아파트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위약금 문제로 일부 계약자와 마찰을 빚었다. 또한 대명종합건설은 2013년 월세임대아파트에서 2014년 전세임대아파트로 변경하는 과정에서도 입주 예정자와 갈등을 벌였다.

최근 하남시에서 분양한 하남 U-CITY 대명루첸 아파트는 배짱 분양으로 논란을 빚었다. 계약금 20%를 일시불로 납부하고 중도금 집단대출도 적용하지 않았다. 즉 예비 청약자는 현금이 부족해도 개별적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한다. 심지어 견본주택 방문도 예약자만 개방하는 ‘깜깜이 분양’ 방식을 택했다.

게다가 대명종합건설은 해당 아파트 계약시 아파트의 하부 기초를 변경하는 등의 내용의 ‘설계변경 동의 및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했다. 설계변경 동의 및 확인서에 있는 ‘아파트 하부 기초 변경’ 항목에는 파일(아파트를 지지하기 위해 땅에 박는 말뚝) 개수 412개를 감소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세종시 모아미래도 아파트의 경우 공사 도중 설계도면보다 철근이 적게 적용해 거센 논란을 빚었다.

◇ 아파트 분양 실적 고전, 악성 미분양·청약 참패 빈번


아파트 분양 실적도 신통치 않은 경우가 많다.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에 분양한 ‘대명루첸‘(499가구)’ 아파트는 이달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일부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일부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고 분양된 가구도 웃돈이 별로 붙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아파트는 2014년 분양 당시 1~2순위 청약에서 모두 대거 미달됐다. 2012년 분양한 "남양주 호평1차 ‘대명루첸’도 분양율 저조로 결국 임대주택으로 전환했다

그나마 작년 11월 분양한 ‘울산남구 호수공원 대명루첸’이 청약 호조를 기록했다. 이는 호수공원과 인접하다는 입지적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 재무구조도 부실…부채율 670%


아파트 분양 및 시공과 관련한 논란 외 현재 이 업체의 재무구조도 부실한 상황. 금융감독원 전자감독시스템(2015년 말 기준)에 따르면 대명종합건설의 부채총계는 총 약 3933억5035만원이다. 반면 자본총계 약 586억5942만원에 불과하다. 부채율이 약 670%가 넘는다. 1년 안에 갚아야 할 부채총액(유동부채)만 해도 2861억3151만원에 달한다. 부채총계는 전년(2014년, 1703억2988만원) 보다 크게 증가했다.

대명종합건설 관계자는 "최근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가 있어 분양대금이 입금됐다. 현재 부채를 상당부분 갚고 있다"며 "하자보수충담금과 주임종 단기차입금‘(주주와 임원이 회사에 빌려준 돈)을 합하면 상환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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