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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단속에 강남 재건축 시장 주춤…서울 매매가 0.16%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7.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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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분양권 불법 거래 단속, 중도금 대출규제, 브렉시트 등의 여파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매수자들이 거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소폭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한 주 전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

강동구는 0.68%에서 0.53%, 서초구는 0.63%에서 0.17%, 송파구는 0.18%에서 0.11%로 전주에 비해 가격 오름폭이 모두 줄었다. 거래가 감소한 개포주공1단지, 잠실주공5단지도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는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가격 상승폭은 0.66%로 전주 0.25%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올랐다.

구별 매매가격은 △강남(0.33%) △영등포(0.28%) △양천(0.27%) △강동(0.26%) △성동(0.21%) △중구(0.21%) △도봉(0.18%) 순으로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45% 상승(전주 대비 0.09%포인트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강남 압구정동은 오는 8~9월 재건축 정비계획안 주민공람이 예정돼 있어 가격 상승폭이 컸다. 매도자들은 매물이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렸고 매수자들도 추격매수에 나섰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가격 상승부담이 작용해 전주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소폭 상승했다.

구별 가격변동폭은△영등포(0.30%) △은평(0.26%) △노원(0.22%) △중구(0.22%) △성동(0.21%) △금천(0.18%) 순으로 컸다. 영등포는 저가전세매물이 빠지며 전셋값이 상승했다. 영등포 여의동의 롯데캐슬엠파이어, 신길동 남서울, 영등포동 영등포 푸르지오 등은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재건축 시장의 가격이 단기간에 상승하며 수요자들의 가격 피로감이 높아졌다"며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가격 차이가 커 거래 분위기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저금리로 시중 유동성이 커지고, 재건축 사업진행과 개발호재 등에 따라 선별투자를 고민하는 수요는 여전해 매매가격 상승흐름은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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