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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부동산 천정부지 치솟아…"서울 강북보다 비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6.21 15:41

판교사진

▲성남 판교신도시. (사진=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송두리 기자] 판교의 부동산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땅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1일 성남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판교역 인근 현대백화점 토지는 1㎡당 1765만원으로 성남지역에서 가장 비쌌다.

판교역 근처 역세권 집값은 강남과 맞먹는다. 판교역 근처 A공인중개사는 "역세권은 84㎡에 9억대, 비역세권은 8억대 정도"라며 "강남역 근처 아파트가 32평 기준(84㎡) 평균 약 12억원, 반포의 아파트가 33평 기준 평균 14억 정도라면 그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 서초동 강남역 인근의 서초래미안 전용 84㎡의 매매가격은 약 9억대다. 강남의 롯데캐슬클래식은 약 10억대에 거래된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을 두고 ‘서울 강북지역보다 높다’는 말까지 나온다. 판교역 근처의 B공인중개사는 "웬만한 강북보다 높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판교역 앞에 위치한 알파돔시티 알파리움 2단지의 매매가격은 전용면적 129㎡(공급면적 164㎡) 기준 12억5000만~13억8000만원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현재 판교신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 당 2351만원으로 서울 강북 동대문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격 1316만원보다 훨씬 높다.

준공시점에 비해 완공시점의 분양가는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B공인중개사는 "2007년 4억대로 분양해 2009년 입주한 아파트 가격이 지금은 8억원대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C공인중개사는 "판교역 주변 아파트는 매물이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말했다. 판교역 2번 출구 쪽 판교 푸르지오월드마크의 공급면적 134㎡(전용면적 168㎡)의 매매가가 13~14억 정도다. 잠실 푸르지오월드마크 전용면적 124㎡(공급면적 173㎡)의 매매가는 약 12억80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C공인중개사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수요는 끊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역세권 근처에 있는 판교KCC웰츠타워, 판교효성해링턴타워 등의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약 8.6평) 기준 약 2억7000만원에 거래된다. C공인중개사는 "삼성물산 이전 등으로 회사원들의 역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역세권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수요가 넘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판교 부동산 가격이 최고점을 달리고 있지만 추가 개발로 인해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판교역 근처 공지로 남아있는 상업부지는 향후 오피스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라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19년 제2판교테크노밸리인 판교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면 약 750개 벤처기업과 연구소, 약 4만명의 인력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올해 성남여주복선전철이 개통하는 교통 호재도 남아있다 "면서 "다른 지역은 이미 개발이 된 만큼 개발 여력이 남아있는 판교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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