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이성재

gado444@ekn.kr

이성재기자 기사모음




시민 일상까지 AI로 바꾼다…화성시, 5개년 미래전략 수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20 16:37

2027~2031년 AI 도시 종합계획 연말 확정…중장기 정책 청사진 마련


37명 전문가 자문단 가동…산업·도시 특성 반영한 실행과제 발굴


행정 효율화 넘어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실행력·디지털 격차 해소 관건




화성특례시, 'AI 도시' 청사진 마련 2027~2031년 5개년 계획 수립

▲자문단 회의 후 기념 촬영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가 향후 5년간 행정과 시민 생활 전반의 변화를 이끌 중장기 AI 도시 전략 마련에 나섰다.


화성시는 지난 19일 동탄구청 대회의실에서 조승문 제2부시장 주재로 '화성특례시 인공지능 자문단 자문회의'를 열고 AI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과 실행과제를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현수 자문단장인 단국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이민상 화성시연구원 부원장,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논의의 중심은 현재 수립 중인 '인공지능 도시 구현 전략 및 5개년 계획'이다. 시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할 AI 도시의 비전과 핵심 정책, 단계별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나 행정업무 자동화를 넘어 지역 특성과 시민 수요를 반영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AI를 얼마나 많이 활용하는가보다 시민들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경험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이는 지방정부의 AI 정책이 기술 중심에서 생활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과제와 맞닿아 있다.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행정 혁신은 물론 교통·복지·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편익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 분야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도입 범위는 향후 종합계획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화성시가 지역의 산업·도시 특성을 정책에 반영하려는 점도 주목된다. 산업과 주거, 도시 기능이 복합적으로 형성된 지역 여건을 고려하면 획일적인 AI 서비스보다 분야별 수요에 맞춘 접근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지난해 11월 AI 자문단을 출범시켰다. 4개 분과, 3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은 주요 정책과 사업의 방향을 검토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은 진행 중인 연구용역에 반영된다. 시는 이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화성시 인공지능 종합계획(2027~2031)'을 수립할 방침이다.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은 화성형 인공지능 도시의 미래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일상과 행정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5개년 계획에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충실히 담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의 AI 도시 구상은 이제 정책 설계 단계에 들어섰다. 앞으로 5년간 어떤 기술을 도입하느냐보다 그 기술이 시민의 불편을 얼마나 줄이고 행정의 신뢰를 높이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연말 확정될 종합계획이 이러한 변화를 실현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