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허희재

hjhur@ekn.kr

허희재기자 기사모음




씨씨벤처스, 천안 기후테크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9.22 15:02
6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글로벌 탄소시장 전문가, 투자자를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실무형 밋업 행사가 천안에서 열렸다.


씨씨벤처스는 지난 최근 천안SB플라자와 충남창업마루나비에서 '2026 천안시 기후테크 스타트업 밋업 & 원스톱 컨설팅'을 주관하고 지역 기후테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연계를 지원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테크 기업이 사업화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접촉하기 어려운 해외 정부기관과 탄소인증기관, 정책금융기관, 투자자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 실질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인도네시아 관계자를 비롯해 Verra, 외교부, 기술보증기금,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 등 탄소시장 및 국제협력 분야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하나루프, 세이브더팜즈, 엠에스피, 하이쎄미코, 센솔테크놀로지, 에코그린텍, 플라즈메이스, 지앤티, 세라, 가우스랩 등 10개사가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현장 견학과 전문가 세션, 패널토론, 1대1 컨설팅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천안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산업단지의 에너지·환경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을 살펴봤다. 기존 노후 산업단지의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저탄소·스마트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리트로핏 모델도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기술보증기금은 탄소가치평가 제도와 이를 활용한 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기술적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금융지원으로 연결하는 방안 등이 소개됐다.


오후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기후테크 기업이 해외 탄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과 사업화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Verra 관계자는 국제 탄소크레딧 인증과 관련 표준을 소개했으며, 동남아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현지 탄소감축 사업의 추진 환경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국제감축과 정부 간 협력 방향을, 기술보증기금은 사업화를 위한 정책금융 활용 방안을 각각 공유했다.


기업별 현안을 구체적으로 다루기 위한 1대1 상담도 진행됐다. 10개 상담 테이블에서 참가 기업과 전문가·투자자가 개별적으로 만나 탄소배출량 산정과 인증 획득, 해외 프로젝트 발굴, 현지 파트너 확보, 투자 유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씨씨벤처스는 이번 밋업을 천안·아산 창업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창업도시 프로젝트와 연계해 기후테크 기업을 위한 녹색금융 및 글로벌 진출 트랙을 구축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의 탄소가치평가 제도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기업 대상 공동 설명회와 탄소인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씨씨벤처스 관계자는 “기후테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인증과 금융, 현지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며 “지역 스타트업이 필요한 기관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결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