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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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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못 준 배당, 다시 열리나...한화생명 “제도 완화 땐 재원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8.13 08:39

“해약금 제도 완화 시 주주환원 가능”
M&A 따른 재무 영향은 추산 어려워
하반기 수익성·건전성 관리 이어갈 것

한화생명.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최근 해약환급금 제도 완화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 거론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될 경우 충분한 배당가능 이익이 확보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당국 차원에서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기에 배당 관련 얘기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12일 한화생명은 이날 오후 상반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해약환급금 제도 완화에 따른 배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해약환급금 제도 완화와 관련해 '보장성 보험 25%·적립성 보험 35% 수준으로 해약환급금 적립률이 검토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데 대해 해당 수준이면 배당가능 이익 및 주주환원 가능 재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화생명은 앞서 금융당국이 제시한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기준에 미달하는 등 최근 2년 동안 주주환원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계약자가 대량으로 보험을 해지할 경우를 위해 보험사가 적립해두는 돈이다.


보험사들은 해당 제도에 따라 이익잉여금을 사실상 대부분 적립금으로 쌓아두고 있다. 당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평가 부채와 해약환급금 차액의 80~100%를 적립하도록 한 현행 제도를 완화해 보장성 25%, 저축성 35%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생명이 1조원대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자산 편입에 따른 킥스 하락 압력이나 추가 자본 확충 등에 대한 우려에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한승 경영기획팀장은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서 거래 조건 등을 협의 중인 단계"라며 “인수와 관련해 세부 조건이나 인수 금액, 구조, 파이낸싱 등이 확정되지 않아 킥스나 기타 재무적 효과에 대한 영향은 구체적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기준 잠정 킥스 비율이 167%로 전분기 대비 5%p, 전년 동기 대비 9.5%p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에도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요구자본 축소와 예실차관리, 재보험활용 등 다각적인 건전성 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윤종국 재무실장은 “하반기에는 중장기납 종신과 치매·간병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CSM 확보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하고, 국내외 종속법인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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