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동대문점 외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서울 동대문 핵심 상권에 위치한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이 개장 10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새 단장에 나선다.
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동대문점의 지하 2층~지상 2층 총 4개 층에 걸쳐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다. 리뉴얼 규모는 전체 면적으로 환산하면 1만4800㎡(약 4500평) 수준이다.
동대문점이 새 단장에 나서는 것은 2016년 문을 연 뒤 처음이다. 올 1~5월 해당 점포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급증할 만큼 중요도가 높아져서다. 전체 매출 중 비중도 23.7%를 차지하는데,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대문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약 60개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키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핫 플레이스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9월 개장하는 지하 2층 식품관은 한층을 통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골목시장' 콘셉트로 바꾼다. '압구정 도슬박', '광화문 미진' 등 한식 맛집부터 카페 '테라로사',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멕시칸 푸드 전문 브랜드 '쿠차라' 등 국내외 유명 식음료 브랜드 30여곳이 들어선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K콘텐츠를 내세운다. 지하 1층은 전체 입점 브랜드의 절반 이상을 '하고하우스', '루에브르' 등 국내 패션 브랜드로 채운다. 지상층에는 현대홈쇼핑의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와 약국형 헬스앤뷰티(H&B) 매장이 각각 입점한다.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심야 시간대 영업 매장도 선보인다. 오는 10월 지하 1층에 입점하는 회전식 훠궈 전문점 '용가훠궈'의 경우, 자정(밤 12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연내 지하 1층에 세금 환급과 환전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있는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확장 개장하고, 외국인 전용 키오스크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대문이 단순 쇼핑 중심 상권에서 DDP와 광장시장 등 한국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과거 유커나 따이궁 중심의 수요를 넘어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을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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