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관계자들이 IDEN 2026 전시장 내 부스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 및 전동식 AI 내시경 시스템 'INTION S' 국내 론칭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메디인테크 김명준 부대표, 이치원 대표, DK헬스케어 조성범 부사장, 강준성 전무(제공-DK헬스케어)
▲IDEN 2026 전시장 내 DK헬스케어·메디인테크 공동 부스에서 의료진이 세계 최초 전동식 AI 내시경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제공-DK헬스케어)
DK헬스케어와 메디인테크가 차세대 내시경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전동식 AI 내시경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DEN 2026)에서 전동식 AI 내시경 시스템 'INTION S(인티온 S)'와 'INTION S AI'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INTION S는 55년간 유지돼 온 연성 내시경의 기계식 조작 방식을 전동화한 세계 최초의 전동식 내시경 시스템이다. 전동 구동 기술을 적용해 조작부 무게를 기존 610g에서 350g으로 줄였으며, 조향 휠을 움직일 때 필요한 힘도 최대 85% 감소시켰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을 통해 시술자의 피로도와 업무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복적인 내시경 검사가 많은 의료 환경에서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INTION S는 FHD급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하며, 송기·송수·흡인 기능을 전동화해 시술 중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내시경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타사 장비와 유사한 버튼 배열을 적용했으며, 기능 버튼 사용자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5개 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임상시험에서는 기존 내시경 대비 임상적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현장 적응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위내시경 기준 하루 3~5건 정도의 시술 경험만으로 약 이틀 내 사용법 습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INTION S AI'는 AI 기반 진단 보조 플랫폼으로, 이상 부위 탐지와 병변 탐지·분류 기능을 제공한다. 병변 탐지·분류 기능은 후향적 임상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위암 진단에서 악성 병변은 민감도 96.33%, 특이도 99.39%를 기록했다. 양성 병변 역시 민감도 97.67%, 특이도 97.49%를 나타내며 진단 보조 도구로서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EndoPilot™, EndoTrack™, EndoResect™ 등 AI 기반 술기 보조 솔루션 3종도 인허가를 마쳤으며, IDEN 2026 드라이랩 부스에서 라이브 시연이 진행됐다.
해당 솔루션은 버튼 또는 풋스위치를 누르는 동안에만 AI가 내시경 조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버튼에서 손을 떼면 즉시 기능이 해제돼 의료진이 시술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삽입과 회수 등 핵심 시술 동작에 집중할 수 있으며, 조향 부담은 AI가 보조하게 된다. 회사 측은 시술 피로도 감소와 함께 초보 의료진의 술기 습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공식 출시 이후에도 주요 학회와 전시회에서 동일한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메시지를 유지하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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