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지난해 자체신약과 고마진 품목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익성도 30%대 고성장세를 보이며 수익구조를 효율화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은 1조57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1조4227억원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0% 오른 196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21.1% 급증한 1917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실적은 자사 자체신약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 ETC 부문의 판매실적 상승과 고마진 품목의 수출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약 21% 수준의 처방량 성장률을 기록하며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했다. 제2형 당뇨 신약 '엔블로'도 계열 내 최고 수준의 혈당강하 효능을 입증하며 ETC 부문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웅제약 ETC 부문 매출은 8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하며 회사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약가 인하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자체 신약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게 대웅제약 측 설명이다.
고마진품목인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북미시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남미·중동 등 신흥 시장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출 중심의 수익성 구조를 확립한 나보타는 2289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0% 매출이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과 건강기능식품도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해 같은 기간 32.9% 성장한 1626억원 매출을 기록, 대웅제약의 실적 향상에 일조했다. 특히 건기식의 경우, 다이소 입점 등을 통한 유통채널 확장 전략을 펼쳐 이 기간 123% 수준 성장률을 보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보다 가파른 이익 증가를 달성하며 투자가 비용부담이 아닌 실질적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고효율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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