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 협력 의지 기회로 바꾸는 촉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09 11:29

아부다비 방문…‘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

김동원

▲김동원 한화생명 CGO가 8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글로벌 마켓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100년 동행'을 다음세대까지 이어가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한화생명은 김 사장이 8일(현지시각)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에서 열린 '글로벌 마켓 서밋'의 개회사를 맡았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마켓 서밋은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자본 네트워크의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다.


김 사장은 “한국과 UAE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DNA를 공유하고 있다"며 1980년 수교 이후 협력의 지평도 넓혀왔다고 발언했다.




특히 “양국의 지속가능한 금융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금융은 협력의 의지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촉매이며, 산업과 혁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협력이 △실물자산 공동투자 △공급망 금융 △국경간 결제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금융 분야를 중시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UAE는 중동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왕세자 후원 아래 ADFW를 열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ADFW는 '자본 네트워크의 재구축'을 주제로 전통 금융와 디지털 금융이 결합하는 새로운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온체인 금융과 실물 기반 디지털 자산 구조화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 전환도 핵심 의제로 다뤄지며,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자산운용·한화투자증권이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김 사장은 “아부다비와 한국이 함께 만들어 갈 여정이 미래 금융의 글로벌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부다비와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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