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만에 반락하며 하락 마감/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루 만에 4200선을 내주며 마감했다. 환율 급등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했다. 반면 외국인 수급이 늘어난 코스닥은 1.31% 올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건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만이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연초 이후 최고치인 2조7004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하방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코스피에서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조2348억원, 4977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액은 지난 2021년 8월 13일(2조6990억원)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치다.
전날 '11만전자', '62만닉스'를 기록했던 시가총액 1위,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승분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58% 하락한 10만4900원에, SK하이닉스는 5.48% 하락한 5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B금융(+3.31%) 등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0.53%), 삼성전자우(-5.53%), 현대차(-5.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7%), HD현대중공업(-6.59%)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8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은 이날 1.31% 상승한 926.57에 마감했다. 2023년 8월(928.40)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HLB(+13.68%)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대규모 전략적 투자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은 2만6000원(4.97%) 오른 5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95%), 레인보우로보틱스(+1.85%), 펩트론(+3.04%), 에이비엘바이오(+7.65%), 리가켐바이오(+5.85%), 삼천당제약(+2.77%) 등도 강세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88%), 파마리서치(-1.11%)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외국인의 대량 매도 여파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원 급등한 1437.9원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반영됐던 기대감과 급등을 소화하면서 '숨 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며 “특히 최근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하락했고, 관세 인하와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기대감을 반영한 자동차, 조선 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며 “그간 주가 상승 수준과 속도를 보면 기술적으로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주가 상승의 본질인 내러티브와 실적 전망이 훼손되지 않는 한 조정이 와도 분할 매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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