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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섬쌀’, 캐나다 이어 호주로 첫 수출...유정복 시장 “수출 확대 적극 지원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28 14:24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깆 인천의 대표 쌀 브랜드 '강화섬쌀'이 캐나다에 이어 호주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인천시는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농특산물 호주 수출 협약식'을 열고 강화섬쌀의 호주 첫 수출을 공식화했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강화군, 인천테크노파크, 호주 무역업체 AGS(Australian General Services)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 간 농식품 교류 확대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오는 30일 강화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RPC)에서 강화섬쌀 10t의 상차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수출 물량은 호주 멜버른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며 인천의 대표 농특산물로서 현지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또한 시는 내달 중순, 시드니 상설매장을 통해 관내 7개 농가공업체가 생산한 11개 품목, 약 2500만 원 상당의 농가공품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일회성 수출이 아닌, 인천 농식품의 지속 가능한 해외 판로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인천시

▲호주 수출 업무협약식 제공=인천시

앞서 시는 2022년 캐나다 유통업체 KFT와 협약을 맺고 강화섬쌀 150t(약 3억6000만원 규모)과 농가공품 73개 품목(9400만원 규모)을 수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토론토 내 슈퍼마켓 3곳에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현지 교민과 소비자들에게 인천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강화섬쌀은 청정지역 강화도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미생물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논에서 재배돼 밥맛이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해 유발업소가 전무한 지역 특성을 살려 '프리미엄 친환경 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강화섬쌀을 비롯한 인천 농식품의 품질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호주 수출 협약을 계기로 교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강화섬쌀의 수출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인천 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자·수출업체·지자체가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수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호주 진출은 인천 농특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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