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한길수산의 박진형 대표. 사진=쿠팡
쿠팡은 지난해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량이 1500톤(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1~8월에만 1000t 이상을 사들이며 지난해 10월 대비 '최단기간 1000톤 매입' 기록도 두 달 앞당겼다. 쿠팡은 연말까지 수산물 산지직송 매입 규모만 1800t을 넘긴다는 목표다.
2021년 500t을 기록했던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물량은 4년 새 3배 증가했다. 초기 3~4종에 그쳤던 취급 어종도 현재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종까지 다양화했다.
지난해 11월 경남 남해군에 이어 올 7월 제주도 등 여러 지자체와 관련 업무협약을 맺어 옥돔·갈치·문어·뿔소라·홍가리비 등을 산지직송 품목에 더했다. 이 밖에 신안·완도·영광 등 호남권 섬 지역과 경상지역 등으로 매입 지역 범위도 확장했다.
쿠팡이 수산물 산지직송을 꾸준히 늘리는 이유는 지역 어민과 수산물 업체들의 유통비 부담 감소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수산물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쿠팡은 중도매인·도매시장 등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 단계를 없앴다. 갓 잡은 수산물을 즉시 포장·검수해 냉장 탑차로 배송하고, 다음 날 새벽 고객 식탁에 올리는 방식이다. 오후 1시 이전 주문 시 익일 새벽 배송이 원칙이다.
쿠팡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유통 구조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고품질 수산물을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산지직송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민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 기획전 및 판로 확대를 통해 수산물 시장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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