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문체부장관배 초등학생 골프대회' 성황
영주시, 자활사업 새 모델 제시…'오늘의 찬스 영주점' 개점
예천군, '2025 예천곤충페스티벌' 13일 개막
봉화군 아동참여위원회, 아동권리 실현 앞장
◇전국 유망 골프 꿈나무, 안동에 집결…'문체부장관배 초등학생 골프대회' 성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유소년 골프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안동에 모였다.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안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개최되며,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골프 유망주 3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과 안동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선수들은 학년별·성별로 △14학년 남자 '기린부' △14학년 여자 '청학부' △56학년 남자 '항룡부' △56학년 여자 '불새부' 등 4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항룡부와 불새부 우승자에게는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상비군 가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 상장이 수여돼 선수들의 경쟁 열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선수 임성재, 김효주 등을 배출한 국내 최고 권위의 유소년 골프 무대로 자리매김했으며, 2012년부터 14년 연속 안동에서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안동시의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 주자들이 안동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체육 인재 육성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자활사업 새 모델 제시…'오늘의 찬스 영주점' 개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자립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자활사업 모델로 '오늘의 찬스 영주점'을 개점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대동로 82에 문을 연 이 반찬 전문매장은 자활근로사업단 '행복&찬스'가 운영하며,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와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매장은 경상북도 자활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자활사업 스타트업 공모 선정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시설·장비 지원, 영주시 자활기금의 사업비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출발 기반을 확보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도내 지역자활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유 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실정에 맞는 자활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저소득 주민의 자립 기반을 넓혀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이용이 이 사업의 성공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의 찬스'는 단순 반찬 판매를 넘어, CJ 등 대형 식품기업과 협업해 밀키트, 냉동식품 등으로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며, 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행복경로당 반찬배송'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점은 자활사업의 지속성과 시장성과 자립성을 모두 확보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예천, 곤충과 여름이 만난다…'2025 예천곤충페스티벌' 13일 개막

▲2025 예천곤충페스티벌 포스터. 제공-예천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곤충의 세계로 떠나는 여름 방학 특별 여행, '2025 예천곤충페스티벌'이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예천군 효자면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곤충과 여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살아 있는 곤충 체험을 중심으로, 생태·교육·놀이가 결합된 전국 유일의 곤충 특화형 가족 축제다.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는 수백 마리의 나비가 군무를 펼치는 '나비터널'과 애벌레 성장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우화대', '애벌레 찾기' 등 생태 중심 체험 공간이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직접 만지는 딱정벌레 체험존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곤충 유튜버 정브르와 에그박사 팀이 축제장을 찾아 팬사인회, 퀴즈, 게임 등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한다.
어린이뿐 아니라 보호자들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인형극, 마술쇼, 버블쇼), 생태놀이터, 모노레일, 수영장 등 복합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축제장 내에서 에어풀장과 워터슬라이드도 함께 운영되며, 한 번에 곤충 체험, 물놀이,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여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만의 차별화된 축제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웃는 여름방학을 선물하겠다"며 “곤충이라는 친환경적 소재를 바탕으로 교육과 산업, 관광이 융합된 명품 축제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 토론 통해 아동권리 실현 앞장

▲봉화군이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공-봉화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6일,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시각에서 바라본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참여위원 40여 명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놀이, 참여, 안전, 복지, 교육, 가정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모둠별로 의견을 제시하며 실제 생활에서 느낀 불편함과 개선점, 바라는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특히 사회적 배려대상 아동들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도록 '토론 도우미'가 배치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군은 이번 토론에서 수렴된 의견을 정리·분석한 뒤 향후 추진 예정인 '아동친화도시 정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경숙 봉화군 교육가족과장은 “아이들이 직접 지역의 정책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 기회가 확산돼야 한다"며 “토론을 통해 나온 제안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