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정재우

jjw5802@ekn.kr

정재우기자 기사모음




봉화 은어축제 ‘기관 대항 맨손잡이 대회’, 승부와 연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열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30 22:22


봉화 은어축제 '기관 대항 맨손잡이 대회', 승부와 연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열전

▲은어 챔피언십 연대의 전쟁 기관 대항전 단체사진

봉하=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은어 챔피언십: 연대의 전쟁'이라는 타이틀 아래 지난 28일부터 봉화 은어축제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기관 대항 맨손잡이 대회가 참가자들의 열정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8월 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봉화군청과 봉화군의회, 봉화경찰서, 봉화소방서, 영주세무서(봉화지역민원봉사실), 영주상공회의소(영주·봉화·예천 권역), 코레일 대구경북본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해 열띤 승부를 벌이고 있다.


대회 방식은 매일 두 기관이 한 조를 이뤄 제한 시간 내에 맨손으로 가장 많은 은어를 포획하는 '승부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레저 체험을 넘어 기관 간의 협업과 경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30일 열린 경기에서는 박현국 봉화군수가 직접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박 군수를 포함한 봉화군청 소속 직원 15명과 봉화군의회 의원 및 의회사무과 직원 15명으로 꾸려진 봉화군의회 팀이 맞붙은 이날 경기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 끝에 봉화군의회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봉화 은어축제 '기관 대항 맨손잡이 대회', 승부와 연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열전

▲은어 챔피언십 연대의 전쟁 기관 대항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탁월한 은어 포획 실력을 과시한 의회 팀에게는 봉화군의 우수 농·특산물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참가자들은 물속을 헤치며 반짝이는 은어를 두 손으로 잡아 올리기 위해 전력을 다했고, 매 경기마다 이어진 환호와 박수갈채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지 방문객들은 “이색적인 대결 구도와 박진감 넘치는 현장이 인상적"이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내 공공기관 간의 연대감을 높이고, 조직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 정신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젊은 세대를 위한 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맞물리며 봉화 은어축제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대회는 8월 1일까지 매일 이어질 예정이며, 참가 기관 간의 마지막 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봉화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은어를 널리 알리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