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밀착형 생활기반시설, 경북도 민간투자 활성화로 해법 찾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중규모 민간투자사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0일 도청 호국실에서 열린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아이엠뱅크 관계자들이 함께해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국공립 어린이집, 공공도서관, 생활체육시설, 지역 의료 인프라 등 도민 일상에 밀접한 생활 SOC를 민간의 자본과 창의성을 활용해 신속히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 1천억 원 미만의 중규모 프로젝트를 타깃으로, 기존 민자사업의 사각지대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사업정보 공유 △법률 및 금융자문 제공 △맞춤형 컨설팅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한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민간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성공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을 잘 아는 공공·금융기관이 함께 시장 수요를 이끌어내는 이 협력이야말로 민·관 융합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북형 민자사업 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화장품, CGMP 인증으로 글로벌 수출 경쟁력 확보

▲화장품생산장비.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경산시 소재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경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우수화장품 제조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결실로, 경북 화장품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결정적 기반을 제공하게 됐다.
CGMP는 단순한 품질관리 수준을 넘어 원료 조달부터 생산, 저장,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요구하는 국가 인증이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서 비관세 장벽을 넘는 데 유리하며, 국내 지원사업에서도 우대받는다.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ISO 22716, 미국 FDA 승인 및 제조소 등록도 마쳤으며, 고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과 첨단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위탁생산 및 수출 대응에 나선다.
이와 함께 G사 등 다수 기업이 인증을 계기로 제품 생산을 센터로 이전하며, 도내 화장품 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도 기대된다.
◇수도권 진출 날개 단 경북 중소기업…백화점·홈쇼핑 입점 지원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수도권 판로 확대를 위해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및 'TV홈쇼핑 특집 판매전'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접수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현대백화점 판교·무역센터점 등 수도권 매장 내 팝업 입점(2025년 11월 예정) △공영·NS홈쇼핑 특집 방송 지원(8~11월 중)을 통해 총 30개 기업에 입점 및 제작비, 마케팅 콘텐츠 제작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팝업스토어 운영비 최대 1천만 원, 홈쇼핑 방송 입점비 최대 1,9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제품 홍보와 매출 확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이번 사업이 전국 시장 진출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으로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감동과 성장의 여정, '단디짝꿍' 사제동행 해외연수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9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 4일간 '우리는 단디짝꿍' 사제동행 해외체험연수를 일본 오사카·교토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감동성장스토리 공모를 통해 선발된 30명의 학생과 30명의 교직원이 1:1 짝을 이뤄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연수단은 메모리얼 파크, 롯코산 전망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글로벌 감각을 익혔으며, 도시샤대학 내 윤동주·정지용 시비 앞에서는 시 낭송과 묵념을 통해 민족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다문화 배경의 한 학생은 “예전엔 다른 언어를 쓰는 것이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은 그것이 나만의 특별한 강점임을 알게 되었다"며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서로 응원하며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기초학력 전담교사, 수리력·정서 지도 전문성 키운다

▲경북교육청은 2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 및 희망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2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 및 희망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습 부진 학생들의 수리력 지도와 사회정서적 지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현장 실무 중심의 전문성을 높였다.
오전 강의에서는 수세기 진단, 알고리즘 오류 지도, 연산전략 수립, 체험 수학활동 '수학탐험대' 사례 등이 공유됐고, 오후에는 정서 조절·자존감 향상을 위한 상담 기법과 학업 효능감을 높이는 실천법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임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단순한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라며, “학생 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촘촘한 학습지원 체계를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역량 강화…현장 교사 간 소통과 치유의 시간

▲경북교육청은 안동 리첼호텔에서 도내 22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특수교사와 치료사 152명을 대상으로 전문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23일부터 24일 양일간 안동 리첼호텔에서 도내 22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특수교사와 치료사 152명을 대상으로 전문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덕업일치' 특강, 특수교사 공연, 거점센터 운영 사례 발표, 분임 토의 등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는 실무 중심 학습과 치유적 소통을 동시에 담아낸 복합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서울 인공지능고 권용덕 교사의 진로지도 특강은 장애학생 대상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교육은 교사의 열정과 헌신 위에 성장한다"며 “현장 교사들이 지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