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방학 중 돌봄 공백, '초등 방학 돌봄터'로 현명하게 채운다

▲구미 무지개어린이집.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여름방학 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을 위해 지역 어린이집을 활용한 돌봄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터'라는 이름으로 포항시 밤비니어린이집, 구미시 무지개어린이집, 예천군 아이원어린이집 등 3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경북도는 급격한 출생률 하락으로 인해 유휴화된 어린이집 자원을 돌봄 인프라로 전환하고, 돌봄 공백이 심화되는 방학 기간 중 실질적 양육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위해, 돌봄 프로그램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식사와 간식, 독서, 창의 놀이 활동까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초등학생 전담 돌봄교사를 별도 배치해 발달 단계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지역 자원을 유연하게 재활용한 모델"이라며, “내년부터는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 돌봄에 대한 경북형 해법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 규제 개선과 산업 혁신의 새로운 롤모델 되다

▲화물 전기자전거로 배송을 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김천시 일원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임시허가를 받아 특례 적용 기간이 3년 추가 연장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경북도는 물류 서비스의 효율성과 친환경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2028년 7월까지 규제 유예 혜택을 받게 됐다.
해당 특구는 2021년 지정 이후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 실증 △도심 생활물류 통합플랫폼 실증이라는 두 개의 실증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돼왔다.
특히 화물 전기자전거를 자전거도로에서 운행하는 방식으로, 도시 내 단거리 배송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존의 주차장 부대시설 비율 제한도 완화해, 실제 배송 거점으로 활용 가능한 시설 확대 방안도 검증했다.
이번 특구사업을 통해 에코브는 화물 전기자전거를 자체 개발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하고, 유럽 기업 Rytle와 5000대 규모의 수출 계약까지 체결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물류 혁신의 선도주자가 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임시허가는 지역경제와 환경이 함께 사는 물류 미래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경북교육청, 청렴리더십 교육으로 '신뢰받는 공공조직' 이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고위공직자의 청렴성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본청 연화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교육감을 포함해 본청 간부, 직속기관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청렴교육 전문가 하상철 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주요 반부패 제도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해석함으로써 참석자들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이 조직 전체의 윤리기준을 높이는 촉매가 된다는 점이 강의의 핵심 메시지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렴은 가장 강력한 리더십"이라며,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에게 신뢰받는 경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고위 간부부터 원칙과 책임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외에도 릴레이 청렴 메시지, 청렴서한문 발송 등 다각도의 실천 캠페인을 통해 전 조직의 청렴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경북교육청, '안전우산'으로 여름철 기후 대응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진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청사를 찾는 민원인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용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진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이 청사를 찾는 민원인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본청 출입구에 비치된 '안전우산'은 총 30개로, 자외선 차단 및 방수 기능을 겸비한 다목적 우산이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사용 후에는 반납하는 방식으로 관리된다.
경북교육청은 해당 조치를 통해 청사 방문객들의 온열질환과 돌발 기상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보이지 않는 배려가 결국 조직과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의 행정 리더십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의 버팀목, 공직자 훈·포장으로 감사의 뜻 전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오랜 기간 교육행정에 헌신한 퇴직 일반직 공무원들과 뛰어난 업무 수행을 보여준 모범공무원들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22일 열린 전수식에서는 총 79명에게 홍조·녹조·옥조근정훈장, 근정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투철한 공직정신으로 경북교육의 발전을 이끈 여러분의 노고는 모두의 귀감이자 자산"이라며, “이제는 후배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경북교육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전수식을 통해 공직의 품격과 자긍심을 되새기고, 사기를 북돋우는 계기로 삼고 있다.
◇ 재정지원도 투명하게…사립학교 보조금 정산 통해 공공성 강화

▲경북교육청사 전경.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도내 사립학교에 지원한 2024학년도 재정결함보조금의 정산 결과를 발표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고 있다.
22일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정산은 174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인건비 과다 지급, 운영비 과잉 집행, 수익자 부담 경비의 적정성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정산 결과, 과다 또는 부적정 집행된 예산은 하반기 보조금 교부 시 조정 또는 환수 조치하며, 반복 지적된 항목은 각급 학교에 개선을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확립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예산은 도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집행돼야 한다"며, “단순한 정산을 넘어, 사립학교의 재정 운영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 점검과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