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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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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경북의 여름...지역이 꿈꾸는 내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1 14:30

◇한일 지방외교의 새 지평…히로시마현과 경북도, 교류 협력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일본 히로시마현이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11일, 경북도를 방문한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부지사와 나카모토 타카시 현 의회 의장 등 15명의 방문단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의 접견을 통해 우호 협력 확대와 자매결연 추진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철우 도지사와 히로시마현 지사 간 우호 교류 합의 이후 첫 실무 접촉으로, 지방외교의 실질적 진전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방문단은 도의회를 비롯해 하회마을과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등을 둘러보며 경북의 문화와 산업 인프라를 체험했다.




경북도와 히로시마현은 코로나19 시기부터 온라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청소년 포럼, 어학연수, 관광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민간교류를 통해 이미 굳건한 신뢰를 쌓아왔다.


향후 자매결연 체결이 이루어질 경우, 문화·경제·인적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로 피어난 용기… '2025 경북장애인종합예술제' 수상작 시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2025년 경상북도 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장애를 넘어선 예술적 도전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번 예술제에는 총 619점이 출품됐으며, 문학·미술·사진 등 6개 부문에서 4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도지사 표창인 대상은 그림 부문에서 '봄맞이'를 출품한 문태순 씨(64세)에게 돌아갔다. 지체 중증 장애를 딛고 꾸준히 예술활동을 이어온 수상자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작은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 응모될 예정이며, 도는 앞으로도 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자기표현과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햇빛으로 농촌에 연금을…경북도,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사업 본격화


경북도,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사업 본격화

▲경북도는 10일 동부청사에서 '경북형 햇빛연금' 정책의 핵심 축인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사업화 전략회의를 개최 했다.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0일 동부청사에서 '경북형 햇빛연금' 정책의 핵심 축인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사업화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00MW 규모의 발전설비 구축을 위한 시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범사업으로는 10MW 규모부터 시작해, 장기적으로 단지별 100MW급 태양광 단지를 조성해 나가며, 농가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영남대학교와 협업한 실증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경북도는 향후 '영농형 태양광 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신속히 시행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교사도 배우는 IB 교육… 경북교육청 'I be Teacher' 탐구자 93명 인증


경북교육청, 'I be Teacher' 탐구자 93명 인증...IB 공감대 확산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1학기 'I be Teacher'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93명의 초·중등 교사에게 IB 탐구자 인증을 수여 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1학기 'I be Teacher'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93명의 초·중등 교사에게 IB 탐구자 인증을 수여하고, 개별 인증 배지를 7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I be Teacher'는 경북형 IB 교육철학에 기반한 수업 실천 중심 프로그램으로, 교사의 성장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탐구자 인증을 받은 교사는 향후 실천자, 공유자 단계로의 참여 자격이 부여되며, IB 교육 확산을 위한 핵심 교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IB Summer School(7월), 심화 워크숍(9월), IB 교육 콘퍼런스(10월)을 통해 IB 교육을 경북교육의 중심 철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IB는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의 중심에 있으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 문화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신비한 도깨비 이야기로 물든 여름,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 개막


신비한 도깨비 이야기와 함께하는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 포스터.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여름 축제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이 11일부터 13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예끼마을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도깨비 설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선성현 토째비'는 착하고 장난기 많은 도깨비 캐릭터로, 축제는 이를 중심으로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행사장에서는 △미션형 스탬프 투어 '토째비 발자국'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 △페이스페인팅 체험 △마당극 '선성현의 소원터널' 등이 운영되며, 오전에는 물장구 체험과 천렵놀이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소원터널'이 아름다운 조명으로 물들고, 어린이 EDM 파티가 열려 낮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도깨비 고민상담소, 테마 포토존, '선성네컷' 포토부스,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토째비 장터'와 '예끼상회'도 운영돼, 문화 체험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선성현문화단지 고유의 스토리를 살린 이번 행사가 야간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마련하고, 도산권역의 여름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주시, 생활환경 불균형 해소에 박차…새뜰마을사업 2곳 최종 선정


2026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지구

▲봉현면 노좌1리 전경. 제공-영주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1일, '2026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봉현면 노좌1리와 부석면 우곡리 두 곳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로, 영주시는 지난 6월 두 지구를 신청해 100%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노좌1리에는 총 23억 원, 우곡리에는 22억 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며, 2029년까지 4년간 생활기반시설 정비, 주거환경 개선, 휴먼케어 프로그램 등이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내용으로는 마을안길 정비, 재해위험시설 보강, 방범 및 스마트 안전보행 시스템 구축 외에도 노후주택 수리, 슬레이트 지붕 교체, 독거노인 돌봄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돼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3개 지구 선정에 이어 올해도 두 곳이 추가돼 도시재생의 탄력이 붙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주거복지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깃털 주식회사-맘스커리어, 산모·아기 건강 위한 후원 협약 체결


깃털 주식회사-맘스커리어, 산모·아기 건강 위한 후원 협약 체결

▲깃털 주식회와 -맘스커리어가 산모·아기 건강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 했다. 제공-맘스커리어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깃털 주식회사와 맘스커리어는 9일 깃털 물류 회의실에서 '저출산 극복과 산모·아기 건강을 위한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뜻깊은 민간 협력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시대에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위생·건강 전문 유통사인 깃털은 808바디풍 드라이어 등 자사 제품을 맘스커리어 주최 산모교실 등에 후원하며, 실질적 체험 중심의 캠페인을 함께 기획할 예정이다.


맘스커리어는 임신·출산 교육 콘텐츠와 베이비페어를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현장 중심의 실행력과 콘텐츠 기획 노하우를 살려 산모 대상 공익활동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제열 대표는 “작은 변화라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고, 이금재 대표는 “실제로 필요한 이들에게 도달하는 실행형 캠페인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산모교실 지원, 공동 캠페인, 유통망 연계 마케팅 등 실질적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봉화군, 김재수 전 장관 초청 특별강연 성황


김재수 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특강

▲봉화군은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現 스마트치유산업포럼 고문)을 초청해 '뉴 노멀 시대, 치유산업과 봉화군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제공-봉화군

봉화군은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現 스마트치유산업포럼 고문)을 초청해 '뉴 노멀 시대, 치유산업과 봉화군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군청 실과소 및 읍면 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과 농업, 관광이 어우러진 봉화형 치유산업 모델의 가능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재수 고문은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치유산업의 구조와 국내외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봉화군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자원과 전통을 기반으로 산림치유, 농업치유, 음식치유, 관광치유를 융합한 맞춤형 산업 모델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전략들이 제시되어 유익했다"며, 향후 군정 정책과 행정 실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봉화군의 미래 산업 청사진이 더욱 명확해졌으며, 모든 공직자가 협력해 치유산업 선도 도시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지역 맞춤형 치유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발굴하고, 군정 주요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영양군, '양수발전소 추진경과 보고회' 개최…사업 본격화에 박차


영양군, 영양 양수발전소 추진경과 보고회 개최

▲영양군은 10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 양수발전소 추진경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영양군

영양군은 10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 양수발전소 추진경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5월 23일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한 데 따라, 그간의 추진 경과와 향후계획을 범군민 유치위원회 측에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양수발전소 사업의 개요와 추진 현황을 설명함으로써 사업의 신뢰성과 구체성을 더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위원들의 궁금증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한수원은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라 영양 양수발전소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현재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예타 기초자료 수집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2024년 6월~2025년 10월)을 진행 중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감사패 수여 이후에도 변함없이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온 유치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참석자들의 소회와 의견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군은 예타 결과 발표에 맞춰 기본설계 착수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전담팀 구성 등 사전 준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도창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단결된 군민의 의지와 유치위원회의 헌신이 더해져 가능했던 성과"라며, “연내 예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유치위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6.25참전 전몰 학도의용군을 기리다…한국생명과학고에서 제11회 추념식 엄숙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나라를 지킨 학도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5일 오전 10시,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엄숙하게 열렸다.


학도의용군 추념식 한국생명과학고서 제11회 추념식 엄숙 개최

▲강일호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이번 추념식은 6.25참전 전몰 학도의용군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경북도, 안동시, 경북북부보훈지청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 경북북부보훈지청장, 안중환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 권광택·김대일 도의원, 장재익 교장, 김국한 전몰유가족회장, 보훈단체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총동창회 회원 300여 명이 함께해 선배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한국생명과학고는 과거 안동농림중학교 시절이었던 1950년 6.25 전쟁 당시, 76명의 재학생이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그 중 6명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비극적인 희생을 겪었다.


이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국 수호를 위해 총을 들고 전장에 나섰으며, 그 희생정신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나라를 지킨 학도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엄숙하게 열렸다.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 신분으로 전쟁터에 나섰던 학도병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제히 묵념을 올리고, 유가족과 동문, 지역 인사들이 헌화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강일호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념사를 통해 “6.25 전쟁은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며, 이러한 고통의 역사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선배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고, 이 사실을 결코 잊지 않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오늘 이 뜻깊은 행사에 전국에서 많은 동문들이 함께해준 것은 곧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권기창 안동시장은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이 학교 선배들의 희생은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이자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안동시 차원에서도 이 추념식을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격상시키고, 안보교육의 소중한 장으로 발전시켜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단지 한 학교의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학도병들의 넋을 기리고, 후세에게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결코 잊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한국생명과학고의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은 앞으로도 매년 이어져,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더욱 굳건히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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