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영천시, 포항시, 칠곡군, 대구가톨릭대, iM뱅크 소식

◇달서구, 외국인 전용 OTA 관광상품 본격 운영

자연·전통시장·테마파크 연계한 '식도락 생태여행' 구성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OTA(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는 '웰컴 달서! 외국인 OTA 상품 개발 사업'을 본격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최초로 기획된 외국인 전용 OTA 기반 상품으로, 지역 생태·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계절별 테마 여행 코스를 제공한다.

봄에는 월광수변공원과 수밭골 웰빙음식거리, 가을에는 대명유수지와 서남신시장 등이 포함된다.

특히 '식도락 생태여행' 콘셉트로, 자연 경관과 전통시장 체험, 한국 음식 문화를 한데 엮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월드 및 83타워 입장권도 포함돼, 달서구 내 주요 관광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상품은 OTA 플랫폼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영어·중국어 등 다국어로 안내돼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부산에서 출발해 대구를 경유하는 자유 승·하차 구조로 운영돼,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 범위를 넓혔다.

달서구는 올해 총 40회 운영, 400명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4월 29일 첫 운행 이후 현재까지 63명이 예약을 완료한 상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는 대구 내 관광객 수 1·2위를 동시에 기록하는 지역"이라며 “외국인 전용 관광상품 운영을 계기로 국제 관광도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식품안전 협력 강화… 위생등급제 내실화 추진

대구식약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업무협약 체결

▲11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와 대구식약청, 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구지원이 식품안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1일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구지원과 식품안전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주요 내용은 음식점 종사자 대상 위생교육을 비롯해 현장 진단을 통한 △위생등급 기술지원 △식중독 예방 홍보 △사후관리 강화 등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시는 오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 식품 안전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위생등급제 참여 음식점 확대를 통해 외식업 환경의 질을 높이고, 위생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월드음식점'을 중심으로 등급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시민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경북도 내 최초로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구역'을 조성한 바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식업소의 위생관리 체계를 한층 정비하고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도시로서 식품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위생 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농산물 안전성 검사 시행

6월부터 복숭아 등 주요 품목 대상… 소비자 신뢰도 제고 나서

▲복숭아가 출하된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모습.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6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복숭아를 시작으로, 포도·사과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의 출하시기에 맞춰 품목별 맞춤형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영천시는 올해 상반기 보건환경연구원과의 협의를 거쳐 총 345개 항목의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최대 1개월간 도매시장 출하가 제한된다.

영천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농산물은 서울·경기권을 포함한 전국 대도시 유통망으로 공급되는 만큼, 출하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조치는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더불어 영천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지진 손해배상 상고심 앞두고 대법원에 호소문 제출

“국가 책임 인정된 인재… 시민 정신피해 외면 말아야"

▲11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은 서울 서초동 대법원을 방문해 지난달 대구고등법원의 항소심 판결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포항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호소문을 제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11일 대법원을 방문해 포항지진 손해배상 상고심을 앞두고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은 대법원에 지난해 13일 내려진 대구고법 항소심 판결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공식 호소문을 제출했다.

이들은 “2017년 포항지진은 단순 자연재해가 아닌 정부가 관리한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한 인재"라고 강조하며, “수많은 시민들이 지금까지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항소심은 그 실질적 고통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소심이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임을 인정하면서도 사업자의 과실을 부정한 점에 대해 “피해자 중심 사법 정의에 역행하는 판단"이라며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구성을 통한 공정한 심리를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상고심은 사법 정의 실현의 마지막 기회"라며 “시민들의 고통에 응답하는 신중하고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의회와 지역 국회의원들도 “정부가 인재임을 인정한 상황에서 시민들에게만 피해를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끝까지 시민 편에 서서 대응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번 대법원 호소문 제출은 정부의 미온적 대응과 항소심 판결에 대한 지역사회의 실망감 속에서 실질적 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포항시는 향후 상고심 대응을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 대시민 토론회, 관계부처 건의, 변호사회 협력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칠곡 초등생들의 '건강담은 칠곡할매 챌린지', 지역 전체로 확산

짧은 안무 영상이 주민 참여형 홍보 콘텐츠로 진화

▲몸빼바지에 새마을 티셔츠를 입고'건강담은 칠곡할매 챌린지' 안무를 선보이는 김우리(오른쪽), 김민서(왼쪽) 양. 앙증맞은 표정과 동작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 두 초등학생이 지역 농산물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알리기 위해 만든 짧은 춤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지역 전역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중심은 대교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우리(2학년) 양과 김민서(3학년) 양이다.

이들은 '수니와칠공주', 래퍼 슬리피가 참여한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비디오를 접한 뒤, 지역 농산물 홍보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두 학생은 평소 활동 중인 '칠곡 레인보우' 무용단 연습실에서 지도자의 조언을 받아 짧고 따라 하기 쉬운 안무를 직접 구성했다.

이후 몸빼바지와 새마을 티셔츠, 알록달록한 반다나를 착용한 채 영상을 촬영해 SNS에 업로드하면서 '건강담은 칠곡할매 챌린지'가 시작됐다.

챌린지 방식은 간단하다. 15초 분량의 뮤직비디오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건강담은칠곡할매'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태다.

현재까지 초등학생 30여 명을 비롯해 학부모와 일반 주민들까지 동참하고 있으며, 영상 게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칠곡군청도 공식 SNS를 통해 아이들의 영상을 소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아이들의 자발적 참여가 지역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며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이끄는 챌린지가 지역 브랜드의 힘을 높이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칠곡군은 향후 챌린지를 지역 주민 참여형 홍보 캠페인으로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2025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EXPO 성료

199개 팀 참가… '360도 자유 산책' 장치 최우수상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최근 교내 강당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EXPO'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제공=대구가톨릭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최근 교내 강당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EXPO'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EXPO는 전공 기반 프로젝트 발표 행사로,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전시하는 자리다.

매 학기 정기적으로 열리는 본 행사에는 총 199개 팀이 참가해 전공 지식과 실무 역량을 융합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반려동물보건학과 'Furry Friends'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안전한 외출을 지원하는 '360도 자유 산책' 장치를 개발해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예체능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경산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단 소속 학생팀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 가운데 25개 팀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윤협상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EXPO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설계·제작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특히 지역혁신사업팀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운영 성과로 현장 적용 가능한 교육모델이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산업체 수요에 대응 가능한 창의적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iM뱅크, 외화예금·해외송금 고객 대상 골드바 이벤트 진행

시중은행 전환 1주년 기념… 총 106명 추첨 경품 증정

▲제공= 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맞아 외화예금과 해외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와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골드바가 쌓이네 – 외화예금·해외송금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에 이은 두 번째 외환 프로모션으로,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대상은 △IDREAM외화자유적금에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가입 후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 △또는 미화 500달러 이상을 해외로 송금한 개인고객이다.

조건 충족 시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오는 7월 25일 발표된다. 총 6명에게는 한국금거래소 골드바(1g),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iM뱅크의 IDREAM외화자유적금은 12개월 상품으로, 최고 연 0.30%p의 우대금리와 최대 8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환테크 및 장기 자산 배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은행 측은 여름 휴가철과 해외여행 수요 증가 시기에 맞춰 외환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특화 송금 서비스인 '해외송금 Lite'를 통해 6월 말까지 단 700원으로 송금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해외송금과 외화예금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외환 서비스 확대와 고객 만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