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루엠
KB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솔루엠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솔루엠 이익 성장의 핵심은 ESL 매출 확대"라며 “ESL(Electronic Shelf Label)은 전자식 가격 표시기의 약자로, 대형 슈퍼마켓과 마트 등 리테일 매장에서 수작업으로 다뤄지던 기존 종이 가격표를 대체함으로써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솔루엠은 글로벌 ESL 시장 점유율 2위(27%)로, 특히 유럽에서 70%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ESL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연평균 14.7% 성장해 54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솔루엠은 고속 통신 기술, 배터리 효율성, 자체 생산 체계 등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KB증권은 솔루엠의 2025년 매출액이 1조9000억원(+18% YoY), 영업이익이 1319억원(+57% YoY)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SL 매출은 2025년 6672억원(+51% YoY)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버용 및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의 매출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파워 모듈 부문에서는 저부가 어댑터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부가가치가 높은 서버용과 EV 충전기용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제고될 전망"이라며 “VS 사업도 3in1 보드의 채택률 상승과 디지털 사이니지의 고객사 다변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